글로벌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남미 투어의 첫 도시인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최고 수준의 예우를 받았다.
2일 빅히트 뮤직(하이브)에 따르면, 보고타시는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법령 413호로 방탄소년단을 '명예 외빈'(Huésped de Honor)으로 공식 지정했다. 현지 미디어들은 보고타시가 명예 외빈을 지정한 것은 약 10년 만이라고 보도했다.
카를로스 페르난도 갈란 보고타 시장은 "방탄소년단은 단순한 밴드 그 이상"이라며 이들의 국제적 위상과 젊은 세대에 대한 문화적 영향력을 인정했다.
방탄소년단의 완전체 첫 콜롬비아 방문은 현지 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보고타 관광청은 2~3일 이틀간 진행되는 콘서트로 발생하는 직접 소비 지출을 990억 콜롬비아 페소(약 406억 원)로 예상했다.
콘서트 전후 보고타행 항공편 예약은 전년 동기 대비 46.6% 급증했다. 티켓 구매자 중 18.4%는 해외에서 온 관객으로 나타났다.
보고타시 전체가 방탄소년단 환영에 동참했다. 시청사와 보고타의 상징인 토레 콜파트리아가 방탄소년단의 상징색인 보라색으로 빛났다. 대규모 인파의 이동을 위해 특별 대중교통 노선 8개가 추가로 운영된다.
방탄소년단은 보고타 콘서트를 시작으로 페루 리마, 칠레 산티아고,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브라질 상파울루까지 남미 투어를 계속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