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중수청)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을 재가하며 국회 인사청문 절차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전날 이 대통령이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요청안을 재가한 사실을 2일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이에 따라 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 절차는 임명 제청 후 약 20여 일 만에 돌입하게 됐다.
그동안 여권 강경파를 중심으로 김 후보자 관련 의혹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그러나 청와대는 "김 후보자에 대한 추가 검증 결과, 당초 검증했던 내용과 달라진 점이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 또한 지난 9월 30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김 후보자를 적극적으로 옹호하는 메시지를 올렸다.
이 대통령은 "친윤이 아닌, 굳이 말하자면 반윤 행적은 이미 언론 보도를 통해 모두 확인되는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김 후보자가 검찰 출신이라는 점을 둘러싼 비판에 대해서도 이 대통령은 단호한 입장을 표명했다.
그는 "수사 전문가인 전직 검사를 쓰지 말라고 한다면 중수청을 망치자는 이야기나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이어서 "검찰개혁의 목표가 검찰에 대한 복수나 검찰을 망가뜨리자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