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02일(금)

기아, 3분기 글로벌 판매 28만 1984대로 역대 최다... 스포티지 3개월 동안 15만대 팔렸다

기아가 올해 3분기 84만6764대를 판매하며 역대 3분기 기준 가장 많은 차량을 팔았다.


국내 시장에서는 판매가 주춤했지만 해외에서 성장세를 이어가며 전체 실적을 끌어올렸다. 특히 스포티지는 3개월 동안 전 세계에서 15만대 넘게 판매되며 기아의 글로벌 판매를 이끌었다.


1일 기아는 올해 3분기 국내 14만522대, 해외 70만3494대, 특수차량 2748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총 84만6764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기아 양재 사옥 / 인사이트


기아가 자동차 판매를 시작한 1962년 이후 3분기 기준 최다 판매다.


기존 기록은 지난해 3분기 78만5137대였다. 당시 국내 13만7519대, 해외 64만6118대, 특수차량 1500대를 판매했다.


글로벌 판매 1위 모델은 스포티지였다. 3분기에만 15만346대가 팔렸다. 셀토스가 10만9256대로 뒤를 이었고 쏘렌토는 5만6928대가 판매됐다.


9월 28만1984대…해외 판매 7.5% 증가


기아는 지난달 국내 4만5705대, 해외 23만5457대, 특수차량 822대 등 총 28만1984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9월보다 5.1% 증가한 수준이다.


스포티지 / 기아


국내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6.7% 감소한 반면 해외 판매는 7.5% 늘었다. 앞서 8월에도 국내 판매는 7.6% 줄었지만 해외에서는 7.4% 성장한 바 있다.


9월 글로벌 베스트셀링 모델 역시 스포티지였다. 스포티지는 국내외에서 5만1884대가 판매됐다. 셀토스가 3만7950대, 쏘렌토가 2만1115대로 뒤를 이었다.


국내에서는 쏘렌토가 6957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스포티지 5497대, 셀토스 5422대, 카니발 5286대 등 RV 판매가 2만9403대로 국내 전체 판매의 상당 부분을 차지했다.


승용 모델은 레이 4230대, K5 2916대, 모닝 2522대 등 총 1만1961대가 판매됐다. 상용차에서는 봉고Ⅲ가 2347대, 목적기반모빌리티(PBV) PV5가 1888대 팔렸다.


해외에서는 스포티지가 4만6387대로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셀토스가 3만2528대, K4가 1만5659대로 뒤를 이었다.


디 올 뉴 셀토스 / 기아


미국은 하이브리드, 유럽은 전기차


기아는 해외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지역별로 전동화 전략을 달리한다. 미국에서는 하이브리드를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하고 유럽에서는 전기차 라인업을 앞세운다.


기아는 올해 초 2026년 글로벌 판매 목표를 335만대로 제시했다. 미국에서는 텔루라이드와 셀토스 신차에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하고, 유럽에서는 EV2를 비롯해 EV3·EV4·EV5로 이어지는 전기차 라인업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하이브리드 판매를 올해 69만대에서 2030년 110만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2030년에는 하이브리드 라인업도 13종까지 늘린다.


기아 관계자는 "해외에서 지역별로 차별화된 전동화 차량 수요에 맞춘 판매 전략을 통해 지속적인 판매 호조를 보이며 역대 3분기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며 "남은 4분기에도 미국에서는 하이브리드, 유럽에서는 전기차 등 전동화 차량을 중심으로 판매 성장 모멘텀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