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02일(금)

탈북 1년 뒤 부친상 이어 어머니도... '북한 한가인' 김서아 "이제는 마음에 담아 두려 해"

탈북 방송인 김서아가 북한에 남겨진 부모와의 가슴 아픈 생이별과 연이은 비보를 전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김서아TV'에는 '엄마 못 본 지 벌써 8년인데 결국 안 좋은 소식이 왔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김서아는 영상을 통해 북한에 두고 온 가족들의 근황을 직접 밝혔다.


유튜브 '김서아TV'


김서아는 먼저 세상을 떠난 아버지에 대한 기억을 담담히 꺼냈다. 그는 "아버지는 제가 탈북 후 1년 뒤에 돌아가셨다"며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에는 눈물이 안 났다. 사람이 죽는다는 게 감도 안 오고, 거짓말 같았다. 그러다 한 해 두 해 지나면서 죄송한 마음이 생겼다"고 고백했다.


이어 북한의 열악한 의료 현실 속에서 투병하던 어머니의 소식도 털어놨다. 그는 "어머니가 뇌 혈전이 세 번이 오셨다. 북한에서는 약이 없었다. 어머니가 다리를 움직이지 못하셨고, 말씀을 제대로 하지 못하셨다"고 설명했다.


투병을 이어가던 어머니와의 소통마저 결국 비보로 이어졌다. 


유튜브 '김서아TV'


김서아는 "세 번째 혈전이 왔을 때는 치매처럼 오락가락하셨다. 최근에 접한 소식으로는 어머니도 돌아가신 것 같다고 했다"며 "마음이 너무 안 좋았다. 이제는 어쩔 수 없이 (부모님을) 마음속에 담아두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서아는 탈북 이후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 출연해 탈북 과정과 북한에서의 생활을 전하기도 했다.


YouTube '김서아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