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02일(금)

'박나래 협박' 전 매니저, 재판 후 방청석서 보인 행동... "기괴해" 무슨 일?

방송인 박나래를 협박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전 매니저가 재판에서 자신의 행위가 정당한 권리 주장이었다며 혐의를 대부분 부인했다.


지난달 29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첫 공판에서 전 매니저 신 씨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공갈) 및 업무상 횡령, 컴퓨터 등 사용사기 혐의에 대해 한 건을 제외하고 모두 부인했다.


신 씨는 박나래에게 돈을 요구한 것이 퇴직금 등 정당한 권리를 주장한 것이라고 밝혔다. 함께 기소된 막내 매니저 이 씨는 공동공갈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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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리스팩트 이진호'는 재판 현장의 분위기를 상세히 전했다. 이진호는 "신 씨는 사전구속영장이 발부돼 수갑을 찬 채 법정에 출석했다. 이 씨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진호에 따르면 신 씨는 재판 내내 방청석을 의도적으로 쳐다보지 않았다. 그는 "수의를 입고 머리를 하나로 묶은 신 씨는 심리적 압박을 받은 듯했다. 수첩에 메모를 하며 재판에 집중했지만 단 한 번도 방청객 쪽을 보지 않았다"고 전했다.


재판이 끝난 뒤 신 씨는 처음으로 웃는 모습을 보였다. 이진호는 "방청석 뒤편에 앉아 있던 신 씨의 가족들이 다가오자 처음으로 미소를 지었다. 기괴한 모습이었지만 그분도 누군가의 가족이고 딸이었다"고 말했다.


막내 매니저 이 씨는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 이진호는 "이 씨는 로봇처럼 뻣뻣하게 서 있었다. 재판 내내 마스크를 벗지 않았으며, 직업을 소개할 때 판매직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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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번 사건이 알려진 후 매니저 일을 그만두고 판매직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진호는 재판 과정에서 두 피고인의 태도 차이도 포착했다. 그는 "신 씨는 적극적으로 문제를 제기했지만 이 씨는 뒤로 물러서 있었다. 구속 상태인 신 씨는 언론 카메라에 포착되지 않았지만, 이 씨는 카메라에 잡혔다. 나도 촬영했지만 안쓰러워서 공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나래와 전 매니저들의 갈등은 지난해 12월 시작됐다. 당시 전 매니저들은 박나래의 갑질 및 불법 행위 의혹을 제기하며 고소했다.


박나래는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전 매니저들을 공갈 미수와 업무상 횡령 혐의로 맞고소했다. 이후 박나래는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