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 동물행동학자 이원영 박사가 펭귄의 배우자 선택과 이혼 습성에 대해 흥미로운 사실을 공개했다.
지난달 30일 이원영 박사는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남극 펭귄 연구 경험을 공유했다.
이원영 박사는 남극 연구의 어려움을 설명하며 "남극은 굉장히 추운데다 거기까지 가는 것도 힘들다"고 했다. 이동만 1주일 정도 걸린다고 덧붙였다.
그는 "남극은 여행자 보험도 가입이 안 된다. 사건 사고가 워낙 많아서 그렇다"며 "나는 '포더 반도'에서 펭귄 연구를 한다"고 밝혔다.
이원영 박사는 첫 펭귄 조우 순간을 회상했다. 그는 "실제로 남극에서 펭귄을 보니까 너무 귀여웠다. 박사라서 말로는 못하고 속으로 '너무 귀엽다'고 생각했다"며 "그때부터 펭귄을 사랑하는 마음이 더 커진 것 같다"고 말했다.
펭귄의 배우자 선택에 대해서도 재미있는 사실을 전했다. 이원영 박사는 "펭귄도 외모를 상당히 많이 본다. 우리 눈엔 다 비슷해 보이지만, 자기들끼리는 많이 다른가 보다"며 번식을 위해 배우자를 신중히 선택한다고 설명했다.
이원영 박사는 "펭귄이 이혼도 한다. 사람 사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밝혔다. 펭귄은 기본적으로 '일부일처제'를 유지하지만, 이듬해 번식지를 조사하면 짝이 바뀌어 있다는 것이다.
그는 "황제펭귄의 경우 이혼율이 약 90% 정도 된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