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부산 영도구의 한 포차 거리 인근 해상에서 40대 남녀 두 명이 바다에 빠졌다가 해양경찰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이들은 술을 마신 뒤 이동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부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53분경 영도구 대교 물양장 부근 해상에 사람이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서울에 거주하는 40대 남녀는 영도 포차 거리에서 술을 마신 후 이동하던 중 남성이 먼저 바다에 추락했다. 여성이 남성을 구하기 위해 바다로 뛰어들면서 두 사람 모두 물에 빠지는 상황이 발생했다.
주변에 있던 시민들은 즉시 이들에게 구명환을 던져주었고, 남녀는 이를 붙잡고 구조를 기다렸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연안 구조정과 순찰차를 신속히 현장으로 출동시켰다. 해경은 신고 접수 4분 만인 오후 5시 57분경 현장에 도착했으며, 경찰관이 직접 바다에 뛰어들어 두 사람을 안전하게 구조했다. 구조된 남녀는 119구급대에 인계되었고, 다행히 건강에는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 관계자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물에 빠진 사람을 직접 구하려 하기보다는 주변의 구명환 등 안전 장비를 적극 활용하고, 즉시 119나 해경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