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02일(금)

한국 축구, 우루과이 참패 딛고 베네수엘라전 준비 돌입

로베르트 모레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우루과이전 패배의 상처를 치유하고 베네수엘라와의 경기를 준비하기 위해 울산에서 재소집됐다.


대표팀 선수들은 30일 오전 울산 숙소에 집결했다. 대표팀 관계자에 따르면 28명 전원이 건강한 상태로 합류했으며 추가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선수단은 이날 오후 4시부터 울산종합운동장에서 훈련을 시작한다.


모레노 감독은 이번 A매치 기간에 총 30명을 소집했으나 조규성(미트윌란)과 백승호(버밍엄)는 컨디션 난조로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한 채 소속팀으로 복귀했다.


모레노 감독 / 뉴스1


한국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와 맞붙어 1-4 참패를 당했다. 전반부터 우루과이의 강력한 압박과 빠른 역습에 밀려 수비에서 연속 실점했고, 전반에만 3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후반 한 골을 되찾으며 최소한의 자존심을 지켰지만 모레노 감독 취임 후 두 번째 경기에서 첫 패배를 맛봤다.


한국은 24일 에콰도르전에서 3-0 완승을 거둔 바 있다. A매치 4연전 중 현재까지 1승 1패를 기록 중이다.


모레노호는 우루과이전 이후 선수들에게 외박을 허용했다. 선수들은 잠시 대표팀에서 벗어나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며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다.


남은 일정은 내달 2일 오후 8시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베네수엘라전이다. 한국은 울산에서 훈련을 이어가며 우루과이전에서 노출된 약점을 개선하고 베네수엘라를 상대할 전술을 다듬는다.


우루과이전에서 흔들렸던 수비 라인을 정비하고 공격 연결의 정교함을 높이는 것이 최우선 과제로 꼽힌다.


황인범 / 뉴스1


주목되는 부분은 황인범(포르투)의 복귀다. 그는 앞선 두 경기에서 벤치에도 들지 못했지만 모레노 감독은 베네수엘라전부터 황인범을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인범은 2019년부터 대표팀 중원의 핵심 역할을 맡아왔다. 넓은 활동 반경으로 공격과 수비를 연결하며 중원에서 창의적인 패스로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는 플레이메이커다.


우루과이전에서 중원 장악력과 공격 전개에 문제를 드러낸 만큼 황인범의 합류는 모레노호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짧은 휴식으로 에너지를 재충전한 모레노호는 남은 훈련을 통해 우루과이전의 허점을 보완하고 베네수엘라전에서 반등을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