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02일(금)

방탄소년단 RM, 10년간 수집해온 미술품 140점 미국 미술관서 첫 공개

방탄소년단 RM이 지난 10년간 수집해온 개인 소장 미술품을 미국 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


30일 빅히트 뮤직은 특별전 '알엠 x 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 비트윈 유 앤드 미'(RM x SFMOMA: Between You and Me)를 오는 10월 3일(현지 시각)부터 2027년 2월 7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RM이 개인 소장품을 대중에게 공개하는 건 처음이다. 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 역시 K팝 아티스트와 협업 전시를 여는 것은 이번이 최초다. RM의 개인 소장품 약 140점에 미술관 소장품을 더해 총 180여 점의 작품이 전시에 포함된다.


RM 인스타그램


RM은 소속사를 통해 "한 사람이 오랜 시간 모은 컬렉션만큼 그 사람을 솔직하게 보여주는 것도 드물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전시는 꽤 긴 자기소개가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전시 기획 과정에서 RM은 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의 아메리카 카스티요, 김효은 공동 큐레이터와 함께 작품 선정과 전시 구성에 참여했다. 한국어와 영어로 된 전시 설명문과 작품 해설을 직접 집필했으며, 두 언어로 녹음한 오디오 가이드 제작과 전시장 음악 선곡 작업에도 직접 나섰다.


전시장에는 윤형근, 박래현, 장욱진, 권옥연, 김윤신, 도상봉 등 한국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된다.


BTS RM / 빅히트뮤직


미술관 소장품인 김환기, 백남준, 마크 로스코, 아그네스 마틴, 앙리 마티스, 조지아 오키프 등의 작품도 함께 배치된다. 도자기와 서예, 회화, 조각 등 다양한 장르를 통해 5세기부터 현재까지 이어진 한국 미술의 역사도 조명한다.


RM은 한국 근현대 작가 작품을 수집한 이유에 대해 "한국 밖에서는 아직 낯선 이름도 있을 텐데 조금 더 나은 관점과 감각을 보태고 싶은 마음으로 수집해 왔다"고 설명했다.


RM은 평소 미술 애호가로 알려져 있다. 여러 미술관을 방문하며 미술계 지원 활동을 지속해왔다.


뉴스1


2020년에는 국립현대미술관문화재단에 1억 원을 기부했다. 이 기부금은 절판된 한국 미술 도록 4000권을 제작해 전국 공공·학교 도서관 400곳에 보급하는 데 활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