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 화정역 광장에서 순찰 중이던 AI 자율주행 경찰로봇이 테이블을 들이받아 화분을 쏟아지게 한 사건이 SNS를 통해 알려지며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한 네티즌이 소셜미디어에 "다들 무인경찰 알아?"라는 제목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시했다.
해당 게시물에는 '경찰(POLICE)' 표시가 된 자율주행 로봇이 쓰러진 테이블 옆에 서 있는 장면이 담겼다. 테이블 위에 있던 화분들은 바닥에 굴러다니고 있었다.
게시자는 "(순찰로봇이) 화정역 광장에서 암행순찰하다 화분을 치고 도망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은 현장 검거 당하고 독방에 갇혀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공개된 또 다른 사진에는 이 로봇이 화정역 인근 경찰 안전부스 옆에 세워진 모습이 포착됐다. 게시자는 이를 두고 "로봇이 사고를 낸 뒤 독방에 갇혔다"고 위트 있게 표현해 웃음을 자아냈다.
문제의 로봇은 고양경찰서가 범죄 예방과 순찰 업무를 위해 실제 현장에 투입한 AI 자율주행 순찰로봇 '고양 폴리봇'으로 확인됐다.
고양경찰서는 지난 2월부터 화정역 일대와 동산꽃맞이공원 등 치안 수요가 높은 지역에 고양 폴리봇을 배치해 운영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