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만에 신곡을 발표한 작곡가 겸 가수 단디가 과거 성폭행 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았던 전력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9일 단디는 오후 12시 음원 유통망 오로라를 통해 각종 스트리밍 플랫폼에 신곡 '사랑한도'를 발매했다. 이는 그가 6년 만에 내놓는 신곡이다.
'사랑한도'는 연애에도 한계가 있다는 콘셉트로 제작된 힙합풍 발라드 장르의 곡이다. 이별의 고통뿐만 아니라 인간관계에서 받은 상처와 외로움을 견뎌낸 이들에게 위로를 전하는 내용을 담았다.
신곡 공개 후 단디는 "본인 역시 깊은 상처를 이겨내고 재기한 만큼, 이제는 본인의 노래를 들어주는 분들의 아픔을 따뜻하게 다독여 드리고 싶다"라며 "고단한 일상을 버티는 이들에게 위안이 되고 다시 일어설 용기를 건네는 노래를 오랫동안 들려드리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단디는 '귀요미송'을 시작으로 김종민의 '살리고 달리고', 배드키즈의 '귓방망이' 및 '라면먹고갈래?' 등 다수의 히트곡을 작사, 작곡한 인물이다. 래퍼와 트로트 가수로도 활동하며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단디는 성범죄로 인해 대중의 비난을 받으며 가요계에서 사라졌다. 그는 2020년 지인의 집에서 술을 마시던 중 잠들어 있던 지인의 여동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단디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지만, 피해자의 신체에서 그의 DNA가 발견되며 범행 사실이 확인됐다.
당시 재판에서 그의 변호인은 "자신의 언행이 매우 치졸했으며 피해 인물에게 얼마나 심각한 위해를 가했는지 깊이 반성하는 중"이라며 "상대방이 제시한 합의 금액이 현재 능력 범위를 넘어서 당장 합의를 마치지 못했으나 진심으로 사죄하며 합의를 도출하겠다"라고 밝혔다.
단디는 최후진술에서 "피해자 동생분께 진심 어린 사과를 전하며 자숙하겠다"라며 "음주 상태에서 이와 같은 잘못을 유발한 저 자신이 실망스럽고 부끄럽다"라고 말했다.
법원은 단디에게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 160시간의 사회봉사,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선고했다. 이로 인해 단디는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