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4일(토)

극장선 울더니 넷플릭스 2위...엄정화·박성웅 '오케이 마담' 6년 만에 역주행

극장 개봉 당시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 들었던 영화 '오케이 마담'이 안방극장에서 이례적인 역주행을 기록했다.


개봉 6년 만에 넷플릭스 국내 영화 순위 2위로 뛰어오르며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에서 새로운 존재감을 드러냈다. 지난달 극장에 걸린 속편 개봉이 전작을 다시 찾아보게 만드는 기폭제 역할을 했다.


지난 23일 기준 영화 '오케이 마담'은 넷플릭스 '오늘 대한민국의 톱 10 영화' 부문에서 2위에 올랐다.


영화 '오케이마담'


배우 엄정화와 박성웅이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지난 2020년 8월 여름 텐트폴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던 액션 코미디물이다.


컴퓨터 수리 전문가 남편 석환의 외조로 난생처음 하와이행 비행기에 오른 꽈배기 가게 사장 미영이 비행기 납치 테러범들을 상대로 숨겨둔 무술 실력을 드러내며 승객 구출에 나서는 이야기를 그렸다. 


평범한 시장 상인이 북한 최정예 요원 출신이고 남편은 전직 국정원 요원이라는 유쾌한 반전 설정이 재미를 이끌었다.


개봉 당시 '반도', '강철비2: 정상회담',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등 대작들과 경쟁을 벌이며 개봉 일주일여 만에 100만 관객을 넘겼으나,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최종 누적 관객 123만 명에 그치며 손익분기점인 200만 명을 넘지 못하고 극장 레이스를 마쳤다.


영화 '오케이마담2'


잠자고 있던 전작을 깨운 것은 6년 만에 돌아온 후속작이다. 지난달 12일 개봉한 속편 '오케이 마담2'는 비행기에서 초호화 크루즈선으로 무대를 옮겨 박스오피스 1위로 출발했다. 엄정화, 박성웅, 이상윤, 배정남 등 원년 멤버에 최수영이 악역으로 합류하고 려운과 박진주가 가세하며 판을 키웠다.


배급사 CGV 픽처스는 지난 23일 IPTV와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를 전격 오픈하며 안방극장 공략에 나섰다.


다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오케이 마담2'는 지난 27일까지 누적 관객 34만 5257명에 머물며 손익분기점인 180만 명에는 도달하지 못했다. 극장 흥행의 아쉬움 속에서도 속편 공개와 안방 서비스 확산이 1편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면서 넷플릭스 차트 상위권 진입이라는 진기록을 만들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