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5일(일)

'국힘→민주당' 김상욱 울산시장, 재산 반년새 31억 급증...이유는?

김상욱 울산시장 재산이 지난해 말 19억원에서 올해 7~8월 50억원으로 반년새 31억원 증가했으며, 상반기 주식시장 상승에 따른 펀드 수익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29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김상욱 울산시장의 재산이 지난해 말 19억원에서 올해 7~8월 기준 50억원으로 반년 만에 31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시장은 6·3 지방선거를 통해 울산시장에 당선된 후 제출한 재산 신고에서 50억2459만원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국회의원 시절이었던 지난해 말 신고액 19억4541만원과 비교해 31억원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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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 구성을 살펴보면 주택은 없고, 경북 영덕군에 267㎡ 규모의 토지를 1억380만원에 보유 중이다. 재산의 91.2%에 해당하는 45억8045만원이 예금으로 구성돼 있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김 시장의 재산 변동 추이를 보면 지난해 말 19억4541만원에서 국회의원 사임 시점인 올해 4월 말 37억5850만원으로 4개월 새 18억1308만원 늘었다. 


증가분의 대부분인 17억7037만원은 예금 증가였으며, 당시 김 시장은 "급여 저축, 펀드 수익 및 법무법인 배당금 등"을 증가 사유로 신고했다.


시장 취임 후인 7~8월 신고에서는 4월 말보다 12억6608만원이 추가로 증가했다. 이번에도 증가분 대부분인 12억1847만원이 예금이었다. 김 시장은 증가 사유를 "펀드 평가액 변동"이라고 밝혔다.


특히 우리은행 계좌는 지난해 말 13억5113만원에서 올해 7~8월 42억7852만원으로 크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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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인 펀드 종류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올 상반기 코스피가 지난해 말 4214.17에서 6월 19일 9052.42까지 상승하고, SK하이닉스 주가도 지난해 말 65만1000원에서 올해 6월 22일 291만9000원까지 오른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에는 6·3 지방선거에서 처음 당선된 시·도지사 13명의 재산이 공개됐다. 재선에 성공한 오세훈 서울시장, 이철우 경북지사, 박완수 경남지사는 공직자윤리법상 새로 신고할 의무가 없어 지난해 말 기준 자료가 활용됐다.


전체 시·도지사 16명 중 재산이 가장 많은 사람은 오 시장으로 72억8960만원을 보유했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다세대주택 25억8400만원, 예금 17억9260만원 등이다. 김상욱 울산시장이 50억원으로 2위를 기록했다.


추경호 대구시장은 42억8118만원으로 3위였다.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아파트 30억1600만원, 예금 22억532만원, 채무 10억원 등을 신고했다.


추미애 경기지사는 36억9760만원, 신용한 충북지사는 32억6949만원을 보유했다. 신 지사는 다른 사람에게 사적으로 빌려준 돈이 28억4000만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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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인천시장 29억542만원, 박완수 경남지사 19억8774만원, 이철우 경북지사 19억80만원, 우상호 강원지사 17억9098만원, 이원택 전북지사 10억3678만원 순이었다.


민형배 전남광주시장은 6억4202만원, 전재수 부산시장은 6억2323만원, 허태정 대전시장은 5억4539만원, 박수현 충남지사는 5억3308만원, 위성곤 제주지사는 4억6110만원을 신고했다. 조상호 세종시장이 3억9342만원으로 가장 적었다.


6월 임명된 청와대 참모 6명의 재산도 이날 함께 공개됐다. 박지영 사법제도비서관이 92억1772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파트 45억8000만원, 예금 28억5784만원, 증권 24억440만원 등이다.


성기홍 홍보소통수석은 86억6347만원을 보유했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파트 39억원, 예금 14억1604만원, 증권 13억6566만원 등이다. 한찬식 민정수석은 58억6067만원으로, 서울 서초구 신축 아파트 분양권 25억5665만원, 예금 11억4993만원 등을 신고했다.


강건작 국가안보실 1차장은 10억4149만원, 김태근 자치발전비서관은 5억5397만원, 김경자 사회수석은 5억747만원을 각각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