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5일(일)

'쏘우' 창시자 제임스 완 돌아온다... 공포 영화 '쏘우 11' 제작 공식 확정

공포 영화 팬들의 오랜 사랑을 받아온 '쏘우' 시리즈가 11번째 작품으로 관객들을 찾아온다. 2004년 첫 선을 보인 이후 20년 넘게 전 세계 공포 영화 팬들의 심장을 쥐락펴락해온 이 프랜차이즈가 새로운 잔혹 게임을 예고했다.


지난 24일(현지 시각) 블룸하우스 프로덕션은 '쏘우' 시리즈 신작 제작을 공식 확정했다고 할리우드 리포터 등 외신이 전했다. 구체적인 개봉 시기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신작의 연출은 마이크 P. 넬슨 감독이 맡는다. 넬슨 감독은 2021년 '데드캠프: 리부트', 2025년 '사일런트 나이트, 데들리 나이트' 등 공포 장르 작품을 주로 연출해온 인물이다.


영화 '쏘우 10'


그는 "오리지널의 미스터리를 살리면서 새롭고 과감한 유혈 아이디어를 담은 각본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시리즈 특유의 잔혹한 도덕관과도 잘 어우러진다"고 설명했다.


각본은 HBO 드라마 '듄: 프로퍼시'를 집필한 그레고리 와이드먼과 제프 톡이 썼다. 시리즈의 상징적 캐릭터인 '직쏘' 역을 맡아온 토빈 벨의 출연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이번 작품에서 특히 눈길을 끄는 건 제임스 완 감독의 복귀다. 완 감독은 2004년 '쏘우' 1편을 연출하며 저예산 공포 영화를 전 세계적 프랜차이즈로 키워낸 장본인이다. 그는 수년 만에 제작자로 참여해 시리즈에 다시 힘을 보탠다.


완 감독은 "오리지널 '쏘우'를 만든 건 내게 결정적 경험이었다"며 "그 세계를 존중할 감독을 찾는 게 중요했다"고 말했다. 그는 "넬슨은 날것 그대로의 독특한 연출 색깔과 창의적인 장르 접근법을 지녔다"며 "시리즈에 특별한 무언가를 더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쏘우' 시리즈는 2004년 완 감독과 리 워넬이 만든 초저예산 공포 영화로 출발했다. 독특한 설정과 반전, 잔혹한 트랩으로 컬트적 인기를 끌며 20년 만에 10억 달러 규모의 대형 프랜차이즈로 성장했다. 가장 최근 개봉한 작품은 2023년 선보인 '쏘우 X'로, 전 세계에서 1억1280만 달러의 수익을 기록했다.


제임스 완 / GettyimagesKorea


블룸하우스 프로덕션은 2025년 '쏘우' 저작권을 인수했고, 일부 권리를 완 감독에게 되돌려줬다. 이번 신작은 그 결과물이다. 공포 영화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쏘우'가 다시 한번 관객들에게 어떤 충격을 선사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