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4일(토)

"13개월 걸리던 개발 9.5개월로"... 삼성바이오로직스, 공정 혁신 성과 공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미국 보스턴 BPI에 참가해 바이오의약품 제조 공정 혁신 기술과 CRO·CDO·CMO 전 주기 지원 역량을 소개했다.


28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미국 보스턴에서 진행된 '2026 바이오프로세스 인터내셔널(BPI)'에 참가해 제조 공정 혁신 성과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BPI는 바이오의약품 개발과 생산, 분석 분야의 최신 기술을 공유하는 글로벌 콘퍼런스로, 올해 행사에는 전 세계 250여 개 기업과 3000명 이상의 전문가가 모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8년부터 9년 연속 이 행사에 참여해 왔다. 올해는 단독 부스를 통해 위탁연구(CRO)와 위탁개발(CDO), 위탁생산(CMO)에 이르는 바이오의약품 전 주기 서비스를 선보였다.


부스 벽면에는 삼성 오가노이드, 차별화된 CDO 역량, 다중 모달리티 생산 등 핵심 기술이 전시됐다. 지난 23일에는 이태희 항체세포정제 공정개발팀장(상무)이 '복잡성에서 확신으로'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전문가 발표 세션에서 강연하고 있는 이태희 삼성바이오로직스 항체세포정제 공정개발팀장(상무) / 사진 제공 = 삼성바이오로직스


이 상무는 통합 제조 및 품질관리(CMC) 기반 맞춤형 공정 설계로 개발 기간을 기존 13개월에서 9.5개월로 줄이면서도 품질을 유지한 사례를 소개했다.


포스터 세션에서는 여러 공정 혁신 기술이 공개됐다. 김영희 세포주개발그룹장은 '복합 분자를 위한 간소화된 세포주 개발 플랫폼'을 주제로 세포주 개발 초기 단계에서 의약품의 품질과 효능을 동시에 관리하는 방법을 발표했다.


이소정 배양공정개발그룹장은 배양공정 강화 플랫폼 '에스텐시파이(S-Tensify™)'를 활용해 세포 배양 밀도를 높여 타이터를 두 배로 향상시키면서 품질은 최고 수준으로 유지하는 기술을 공유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BPI와 함께 열린 '세포·유전자 치료제 국제학회'에도 참석했다. 가르시아 아비게일 AAV기술그룹장은 아데노연관바이러스의 완전 캡시드 분석 전략을 통해 유전자치료제의 효능과 안정성을 높이는 평가 기준을 제시했다.


제임스 최 삼성바이오로직스 영업지원담당(부사장)은 "CRO부터 CDO, CMO에 이르는 전 주기 지원 역량과 차별화된 기술력을 선보였다"며 "고도화된 기술력과 서비스로 글로벌 바이오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