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정상급 투어링카들이 강원도 인제에 다시 모인다. 국내 최대 규모 원메이크 레이스인 '현대 N 페스티벌'과 글로벌 투어링카 대회 'TCR 월드투어', 'TCR 아시아'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한 서킷에서 동시에 펼쳐진다.
현대자동차는 오는 10월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에서 인제군과 함께 '2026 인제 월드 투어링카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현대차가 주관하는 현대 N 페스티벌을 비롯해 FIA TCR 월드투어와 TCR 아시아 등 3개 모터스포츠 대회가 함께 열린다.
현대 N 페스티벌은 같은 차종을 기반으로 제작한 경주차끼리 실력을 겨루는 국내 최대 규모 원메이크 레이스다. 올해는 지난 5월 개막해 11월까지 모두 6개 라운드가 진행되며 이번 인제 경기는 4라운드에 해당한다.
아이오닉 5 N과 아반떼 N을 기반으로 개발한 전용 경주차가 출전한다. 경기는 ▲그란 투리스모 eN1 ▲금호 N1 ▲넥센 N2 등 3개 클래스로 나뉜다.
관심은 함께 열리는 TCR 월드투어에도 쏠린다. 세계 각 지역과 국가에서 열리는 TCR 대회의 정상급 선수들이 경쟁하는 무대로, 인제 스피디움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다.
이번 인제 경기는 현대차 진영의 시즌 우승 경쟁에서도 중요한 승부처다.
아반떼 N TCR로 출전하는 'BRC 현대 N 스쿼드라 코르세'는 현재 팀 챔피언십 2위를 달리고 있다. 소속 선수 미켈 아즈코나 역시 드라이버 챔피언십 2위다. 선두와 격차는 불과 10포인트다.
시즌은 인제 이후 중국 청두와 주저우, 마카오까지 이어지는 만큼 한국에서 얼마나 많은 포인트를 확보하느냐가 후반 우승 경쟁의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관람객은 출발 직전 경주차와 드라이버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그리드 워크'와 정비 공간을 둘러보는 '피트 워크'에 참여할 수 있다. 차량에 탑승해 서킷을 체험하는 '서킷 사파리'와 'N 택시'도 운영된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N 키즈존과 N 미니카, 키즈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도 마련된다. 현대차의 N 양산차와 N 퍼포먼스 튜닝 파츠를 전시하고 공식 상품을 판매하는 공간도 운영한다.
현대차 N 매니지먼트실 박준우 상무는 "FIA TCR 월드 투어가 한국에서 2년 연속 개최된 것은 국내 모터스포츠 팬들에게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이번 행사가 많은 고객과 팬들이 모터스포츠의 매력을 직접 경험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