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5일(일)

6일만에 현장조사 나선 軍... 폭발 원점엔 "위험" 못 가

비무장지대(DMZ) 지뢰 추정 폭발 사고 발생 엿새 만에 현장에 들어간 군과 유엔군사령부 합동조사팀이 위험성을 이유로 폭발 원점에 발을 들이지 못한 채 철수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27일) "DMZ 내 지뢰 추정 폭발 상황 관련, 현장조사를 위해 폭발 발생 추정 지점 근접지역까지 도달했다"고 밝혔다. 핵심인 폭발 지점에는 끝내 도달하지 못한 채 조사를 마쳤다는 뜻이다.


합참은 "현장조사 지역은 DMZ 내 미확인 지뢰지대로 위험성이 높을 뿐 아니라 작전수행인원들의 피로도도 극심하여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고 해명했다.


뉴스1


이번 1차 현장조사에는 군 작전병력과 유엔사 군사정전위원회 소속 인원, 전문 조사기관 등 40여 명이 투입됐다.


이들은 오전 9시부터 해가 질 때까지 DMZ 내부 기동로의 지뢰 정밀 탐색과 진입로 확장 작업에 집중한 뒤 1일 차 일정을 종료했다. 군은 향후 DMZ에 재투입해 추가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합참은 "우리 군과 유엔사는 추가 현장조사를 통해 사고 원인 등을 철저하게 규명할 예정"이라며 "확인된 사실은 국민 여러분께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설명드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당초 군은 사고 8일째인 오는 29일 현장에 진입할 방침이었으나 늑장 대응이라는 비판이 커지자 조사 일정을 이틀 앞당겨 이날 조사단을 투입했다. 전날 기동로 사전 점검 과정에서 안전 통로 확보에 난항을 겪은 여파로 사고 엿새째에도 폭발 원점 검증은 이뤄지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