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26일(토)

'평균나이 41.7세' 韓 국가대표팀, 대전격투서 日 꺾고 e스포츠 첫 금메달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e스포츠 대전격투 종목에서 한국 대표팀이 금메달을 획득했다. 개최국 일본을 결승에서 물리치고 한국 e스포츠의 저력을 증명했다.


26일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시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펼쳐진 대전격투 결승전에서 한국은 일본을 세트 스코어 5-2로 꺾었다.


한국 대표팀은 연제길(스트리트 파이터6), 배재민(철권8), 이광노(더 킹 오브 파이터즈 XV)로 구성됐다.


대전격투 종목은 스트리트 파이터6, 철권8, 더 킹 오브 파이터즈 XV 3개 게임을 하나의 팀전으로 묶어 진행된다.


첫 경기 종목은 동전 던지기로 결정되며, 이후 경기는 직전 세트에서 패한 팀이 다음 종목을 선택한다. 결승전은 9세트 중 먼저 5승을 거두는 팀이 우승하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Instagram 'koreaesports'


한국은 1세트 스트리트 파이터6에서 연제길이 일본 선수에게 패하며 0-1로 뒤졌다. 2세트 킹 오브 파이터즈 XV에서 이광노가 승리하며 1-1로 따라붙었다. 3세트 철권8에서 배재민이 일본의 나카야마 다이치에게 무릎을 꿇으며 1-2로 다시 밀렸으나, 4세트 킹 오브 파이터즈 XV에서 이광노가 재차 승리를 따내며 2-2 균형을 이뤘다.


5세트가 승부의 분기점이 됐다. 배재민이 철권8에서 나카야마와 세 번째 게임까지 가는 팽팽한 대결 끝에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3-2로 앞서나갔다. 한국은 6세트 스트리트 파이터6에서 연제길이 승리하며 4-2로 승기를 굳혔다. 7세트 철권8에서 배재민이 나카야마를 다시 제압하며 5번째 승리를 확보했다. 최종 스코어 5-2로 한국이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국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이 금메달을 포함해 총 14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e스포츠 종목에서는 그란 투리스모7의 김영찬이 동메달, 뿌요뿌요 챔피언스의 강동신이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이번 대전격투 금메달은 한국 e스포츠의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