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5선)이 정부를 향해 DMZ 지뢰 폭발 사고와 우크라이나 북한군 포로 송환 건에 대한 불명확한 대응을 강하게 질타했다.
26일 박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부의 소극적 행정 태도를 비판하며 즉각적인 사실 공개를 촉구했다. 그는 "대통령을 생각하면 정부가 뒷짐 지고 구경만 할 수 있겠습니까"라며 "왜 적극 행정을 하지 않고 뒤로 숨습니까"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지뢰 사고와 관련해 박 의원은 "우리 군인이 사고를 당했다면 사실대로 밝혀야 국민이 이해한다"며 "우리 군이 북한 지역에서 사고를 당했다 하더라도 사실대로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북한군 포로 송환 건에 대해서도 박 의원은 정부의 침묵을 지적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에서 북한군 포로 2명이 우리나라에 왔다면 왜 인도적 차원에서 포로로 인수했다는 사실을 밝히지 못합니까"라고 반문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총회 연설에서 우크라이나군이 생포한 북한군 포로 2명을 최근 한국에 보냈다고 공개했다.
정부는 비공개 합의 사항을 우크라이나가 일방적으로 공개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한 바 있다.
박 의원은 국회 정보위 보고 누락 사실도 지적했다. 그는 "국회 정보위 여당 간사에게도, 저에게도 사후 설명도 없다면 우리 여당 의원들은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으라는 정부의 여당 무시인가"라며 "저 못된 야당과 무소속 한동훈 의원과 싸우려 해도 알아야 면장을 한다"고 했다.
이어 박 의원은 "대통령만 바라보지 마시고 총리 이하 전 정부 인사들은 정신 똑바로 차려라"며 "국민도 여당도 무섭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하려면 다 내려오라. 우리가 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