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26일(토)

"엉덩이 기억상실증 걸렸다"... 활동 중단 이유 밝힌 220만 유튜버

구독자 220만 명을 보유한 인기 게임 유튜버 우주하마가 '엉덩이 기억상실증'으로 인해 한동안 방송 활동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던 사정을 공개했다.


지난 24일 우주하마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최근 방송을 진행하지 못한 배경을 털어놨다.


그는 "몰래 회복하려고 했는데 시간이 좀 더 걸릴 것 같다"며 운을 뗐다. 이어 "사실 엉덩이 기억상실증에 걸렸다"며 "엉덩이를 잊어버려서 신경이 눌려 아파서 앉아 있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조금씩 호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회복 중임을 알렸다.


우주하마 유튜브


엉덩이 기억상실증은 오랜 시간 앉아서 생활하고 활동량이 부족할 때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다.


'죽은 엉덩이 증후군', '둔근억제증후군', '대둔근·햄스트링 조절 장애' 등으로도 불린다. 엉덩이 근육인 대둔근이 제 기능을 잃으면서 햅스트링 등 다른 근육이 과하게 사용되고, 이로 인해 근육 불균형과 통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대둔근은 상체와 하체를 이어주고 척추·골반을 받쳐주는 중요한 근육이다. 걷기, 뛰기, 앉기, 일어서기 같은 거의 모든 동작이 엉덩이 근육과 연결돼 있다.


엉덩이 근육은 척추를 안정시키고 신체 균형을 유지하는 핵심 역할을 하는데, 이 근육이 약해지면 골반과 척추를 지지하는 힘이 떨어진다. 결국 디스크, 고관절 충돌증후군, 관절염 등의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엉덩이 기능 저하는 몇 가지 신호로 확인할 수 있다. 엎드린 상태에서 다리를 들어 올릴 때 엉덩이에 힘이 들어가지 않거나, 상체를 뒤로 젖힐 때 허리만 긴장되고 엉덩이는 반응이 없다면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좌우 엉덩이 모양이 다르거나 만졌을 때 지나치게 무른 느낌이 든다면 점검이 필요하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엉덩이 기억상실증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데는 운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약해진 엉덩이 근육을 자극하고 올바른 사용법을 다시 익혀야 한다.


스쿼트, 브릿지, 힙 어브덕션 같은 운동이 대표적이다. 항문을 위로 끌어올려 조이면서 1부터 5까지 천천히 센 뒤 힘을 빼는 골반근육운동도 효과적이다.


생활습관 개선 역시 필수다. 장시간 앉아 있어야 한다면 매시간 일어나서 스트레칭을 하고, 앉을 때는 등받이에 기대지 말고 바른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 서 있거나 걸을 때는 의식적으로 엉덩이에 힘을 주는 습관을 들이고, 엘리베이터·에스컬레이터 대신 계단을 오르는 등 일상 속에서 엉덩이 근육을 지속적으로 단련하는 노력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