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25일(금)

추가은·홍수현, 10m 공기권총 혼성 은메달... 추가은 3번째 메달 달성

한국 사격 대표팀의 추가은(임실군청)과 홍수현(강원특별자치도청)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10m 공기권총 혼성 단체전에서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추가은-홍수현 조는 25일 일본 아이치현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결선에서 48발 합계 478.0점을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이로써 한국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은메달, 2023년 항저우 대회 동메달에 이어 이 종목 3개 대회 연속 메달 행진을 이어갔다. 이번 대회 개인전 금메달과 단체전 은메달을 땄던 추가은은 세 번째 메달을 추가했으며, 홍수현은 생애 첫 아시안게임 메달을 수확했다.


대한민국 홍수현과 추가은이 25일 일본 도요타시 아이치현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사격 혼성 단체 10m 공기권총 결선 시상식에서 은메달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9.25/뉴스1


금메달은 484.6점을 기록하며 종전 아시안게임 기록(481.3점)을 3.3점 경신한 인도의 카말지트-수루치 싱 조가 차지했다. 동메달은 415.8점을 쏜 이란의 바히드 골한단-하니야 로스타미얀 조에게 돌아갔다.


올해부터 변경된 결선 방식에 따라 본선 1~4위 팀이 한자리에서 맞붙었다. 선수당 15발씩 팀당 30발을 먼저 쏜 뒤, 단발 사격(선수당 3발씩 팀당 6발)으로 최하위를 차례로 탈락시키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첫 30발에서 300.2점을 쏜 한국은 인도(303.5점)에 이어 2위로 출발했다. 이어 첫 단발 사격 라운드에서 4위 인도네시아가 탈락하며 한국은 일찍이 동메달을 확보했다.


이후 금메달 결정전 진출을 두고 이란과 치열한 접전이 벌어졌다. 19번째 발에서 홍수현이 8.4점에 그치며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타임아웃으로 호흡을 가다듬은 한국은 추격을 시작했다.


결국 21번째 발까지 마친 42발 합계에서 416.5점을 기록, 이란(415.8점)을 단 0.7점 차로 제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마지막 6발에서 추가은과 홍수현이 나란히 10.5점을 쏘는 등 끝까지 추격전을 펼쳤으나 먼저 달아난 인도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대한민국 추가은이 25일 일본 도요타시 아이치현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사격 혼성 단체 10m 공기권총 결선에서 과녁을 조준하고 있다. 2026.9.25/뉴스1


이번 대회에서 추가은은 화려한 아시안게임 데뷔전을 치렀다. 앞서 여자 10m 공기권총 개인전 본선에서 582점으로 아시아 신기록을 세운 데 이어 결선에서 아시안게임 신기록인 246.3점을 쏴 한국에 16년 만의 이 종목 금메달을 안겼다. 이어 단체전 은메달과 이번 혼성 단체전 은메달까지 더하며 '3메달'을 완성했다. 2023년 항저우 대회 대표 선발전 탈락의 아픔을 완벽히 씻어낸 성과다.


전날 남자 10m 공기권총 개인전에서 4위에 머물며 아쉬움을 삼켰던 홍수현 역시 이번 혼성 단체전 은메달을 통해 생애 첫 아시안게임 시상대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