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25일(금)

"최대 6억 대박 터지나"... 삼성전자 DS, 추석 직후 '특별성과급 기준' 공개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이 추석 연휴 직후 직원들에게 '특별경영성과급' 지급 기준을 공개한다.


지난 5월 총파업 직전까지 갔던 노사 협상 끝에 신설된 이 제도는 영업이익의 10.5%를 재원으로 삼는다. 올해 삼성전자 실적 호조세에 따라 실제 지급액이 대폭 늘어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며, 200만~300만 원대 고가 사무용 의자 도입 등 근무 환경 개선도 함께 진행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는 조합원들에게 "DS 특별성과급 관련 안내가 추석 이후 9월 마지막 주차에 공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지에는 자사주 산정 방식과 지급 기준 등 구체적인 운영안이 담긴다.


특별경영성과급은 기존 OPI(성과인센티브)와 완전히 별개로 운영된다. 세후 금액 전액을 자사주로 지급하며 별도 상한선은 없다. 재원은 DS부문 전체에 40%를 우선 배분한 뒤, 나머지 60%는 사업부별 성과에 따라 차등 지급하는 방식이다.


지급받은 자사주는 3분의 1만 즉시 매각할 수 있으며, 나머지 3분의 2는 1년과 2년에 걸쳐 분할 매각하도록 제한을 뒀다. 이는 시장 내 단기 매도 물량이 쏠리는 것을 방지하고 장기 보유를 유도하기 위한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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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일각에서 올해 삼성전자 영업이익을 최대 370조 원 수준으로 전망하는 가운데, 영업이익이 300조 원이라고 가정할 경우 DS부문 메모리사업부 직원은 1인당 특별경영성과급으로만 약 5억 5,000만 원을 받게 된다. 여기에 기존 OPI 최대치인 5,000만 원(연봉 1억 원 세전 기준)을 더하면 총 성과급만 6억 원 수준에 달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노사 1 대 1 매칭 방식의 사회공헌 방안도 추진된다. 최승호 초기업노조 위원장은 "직원이 특별경영성과급의 0.5~1%를 자율적으로 기부하면 회사가 동일한 금액을 더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기부는 직원 자율 선택에 맡겨진다.


근무 환경 개선 작업도 본격화된다. DS부문은 전 사업장에 국내 판매가 200만~300만 원대인 허먼밀러의 '뉴 에어론 라이트 플러스' 의자를 순차 도입한다. 기흥 사업장은 10월부터 연말까지, 온양·천안·화성 사업장은 내년 상반기, 평택 사업장은 내년 하반기까지 교체를 완료할 계획이다. 앞서 삼성전자 MX(모바일경험) 사업부와 SK하이닉스도 해당 브랜드 의자를 도입해 주목받은 바 있다.


노조 관계자는 "이번에 공지되는 내용은 전체 성과급 규모가 아닌 자사주 산정 방식과 세부 기준"이라며 "기존 노사 합의의 큰 틀은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