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출시된 아이폰18 프로 시리즈에서 기기가 멈추고 갑자기 재부팅되는 이른바 '패닉풀(panic-full)' 현상이 잇따르는 가운데, 애플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한 문제 해결에 나서겠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24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 및 헤럴드경제에 따르면, 애플은 일부 아이폰18 프로 및 아이폰18 프로 맥스 모델에서 페이스ID(Face ID) 인증 실패 시 기기가 예기치 않게 재시작되는 문제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애플은 해당 오류를 수정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다음 주 초 배포할 예정이다.
앞서 애플코리아는 23일 김장겸 국민의힘 의원실에도 패닉풀 현상의 원인을 파악 중이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예정하고 있다고 전달한 바 있다. 국내에서 발생한 개별 피해 사례에 대해서는 애플케어를 통해 조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패닉풀은 시스템에 치명적인 오류가 발생해 기기가 강제로 재부팅되는 현상이다. 문제가 발생하면 기기 분석 로그에 'panic-full'이라는 기록이 남는 데서 유래했다.
아이폰18 프로 시리즈 출시 직후부터 국내 이용자 커뮤니티에서는 페이스ID 인증 과정 등에서 기기가 갑자기 멈춘 뒤 자동으로 재부팅된다는 불만이 잇따라 제기됐다. 일부 이용자들은 고가 제품에서 반복적인 오류가 발생하고 있다며 데이터를 새 기기로 옮긴 뒤에도 문제가 지속될 경우 기기 교환이나 환불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참고로 아이폰18 프로의 국내 출고가는 256GB 모델 기준 199만 원, 프로 맥스는 219만 원부터 시작한다.
애플이 해결책으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제시하면서, 이번 오류가 최신 운영체제(OS) 오류에 의한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과거에도 애플은 신제품 출시 초기 발생한 시스템 오류를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수정한 바 있다. 이번 조치로 문제가 해결될 경우 하드웨어 결함보다는 소프트웨어 측면의 오류였을 가능성이 커지지만, 현재 단계에서 하드웨어 결함 여부 등 구체적인 원인을 단정하기는 어렵다.
애플이 논란 불거진 이후 수일 만에 공식 입장을 내놓고 수정 조치를 예고함에 따라, 내주 배포될 업데이트를 통해 이용자들의 불편이 해소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