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23일(수)

'개인정보 유출' 티빙, 보안 취약점 차단·실시간 위협 대응 나서

OTT 서비스 티빙이 고객 정보 보호를 위한 보안 체계 고도화 작업에 돌입했다.


23일 티빙은 서비스 전반과 클라우드 인프라에 '제로 트러스트' 보안 원칙을 도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로 트러스트는 네트워크 내부의 사용자나 기기도 기본적으로 신뢰하지 않고 접근할 때마다 사용자와 기기, 권한을 지속적으로 검증하는 보안 방식이다.


티빙은 철저한 접근 검증, 최소 권한, 침해 가정, 지속 검증을 핵심 원칙으로 삼아 보안 체계를 구축했다.


티빙은 모든 접근 과정에 대한 검증을 강화했다. 앱과 웹 서비스에 인증 토큰 검증을 적용했고, 보안 취약점이 있는 구버전 앱은 강제 업데이트했다. 변조된 앱을 탐지하고 차단하는 기술 적용도 검토 중이다.


접근 권한 관리는 세분화했다. 티빙은 시스템과 서비스에 대한 권한을 업무 단위로 나눠 필요한 범위에서만 부여하고, 권한의 범위와 유효기간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방식으로 접근통제 수준을 강화했다.


침해 사고 대응 체계도 정비했다. 티빙은 다양한 침해 상황을 가정해 시나리오별 인시던트 대응 절차를 구체화하고 있다. 클라우드 환경에서는 이상 행위를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비정상적인 접근 발생 시 알림을 받을 수 있는 대응 기반을 마련했다.


뉴스1


티빙은 제로 트러스트 체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추가 작업도 추진한다. 자격증명 관리 도구와 소스코드 분석 및 취약점 관리 솔루션 도입을 검증하고, 클라우드 계정과 권한 영역까지 모의해킹 및 취약점 진단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인시던트 대응 시나리오를 더욱 고도화하고 버그바운티 프로그램 도입도 검토한다.


차세대 보안 체계 구축에도 속도를 낸다. 티빙은 클라우드 보안에 대한 통합 점검 체계를 강화하고, AI 기반 보안 위협 탐지·차단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 위협 대응 역량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핵심 보안 영역에 대한 개별 강화 조치도 이뤄졌다. 티빙은 코드에 포함된 비밀정보를 별도의 관리 시스템으로 이전했다. 소스코드 저장 과정에서 보안 문제가 감지되면 자동으로 차단하고 비정상적인 접근을 탐지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 전 임직원 PC에는 차세대 단말 보안 솔루션인 EDR을 적용했다.


고객 정보 보호를 위한 조치도 병행했다. 티빙은 앱 서명키와 DRM 키를 전면 교체하고 로그인 및 세션 검증 구조를 고도화했다. 비밀번호 저장 방식은 bcrypt 기반으로 전환했다.


티빙은 이번 보안 조치를 통해 서비스 운영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보안 위협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고, 고객 정보 보호를 위한 보안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최주희 티빙 대표이사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