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23일(수)

서울 지하철 민폐 틱톡커, 이번엔 홍대서 '난동'

독일인 틱톡커가 서울 지하철에서 민폐 논란을 일으킨 데 이어 이번에는 홍대 거리에서 행인들을 향해 주먹과 발길질을 휘두르는 퍼포먼스로 논란을 키우고 있다.


틱톡 계정 '스트라이히브루더(Streichbruder)'를 운영하는 독일인 남성은 지난 20일 홍대 한복판에서 촬영한 영상을 자신의 계정에 올렸다.


영상 속 스트라이히브루더는 유동인구가 많은 홍대 거리 중앙에 대형 스피커를 설치하고 음악을 틀어놓은 채 춤을 추기 시작했다.


틱톡 'Streichbruder' 


이후 상의를 벗어던지고 몸을 크게 흔들다가 갑자기 허공을 향해 주먹을 날리는 섀도복싱 동작을 펼쳤다. 특히 지나가는 시민들을 향해 주먹을 휘두르거나 발차기 동작을 반복적으로 시도해 주변 행인들을 놀라게 했다.


예기치 못한 상황에 일부 시민들은 화들짝 놀라 몸을 피했고, 어떤 이들은 걸음을 멈춘 채 그를 바라보는 모습이 영상에 고스란히 담겼다.


스트라이히브루더는 틱톡에서 약 330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로, 각국의 지하철이나 거리, 광장에서 대형 스피커를 틀고 춤추거나 백플립(공중제비) 등을 선보이는 콘텐츠를 주로 업로드한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그는 지난 5일에도 서울 지하철 내부에서 대형 스피커로 음악을 틀며 춤을 추고, 열차에서 내려 승강장에서 백플립을 하는 영상을 게시해 논란을 빚었다. 당시 출입문 근처에서 춤을 추며 승객들의 통행을 방해했고, 촬영된 시민들의 얼굴이 모자이크 처리 없이 그대로 노출돼 비난을 받았다.


공공장소에서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고 사람들을 놀라게 하는 행위를 콘텐츠로 제작하는 것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만, 그는 계속해서 유사한 형태의 영상을 촬영하고 있다.


이번 영상에도 "이게 무슨 행동이냐", "이런 식으로 사람들을 놀라게 하면 안 된다" 등 전 세계 네티즌들의 비판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