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23일(수)

바다에 빠져 구조해줬더니 해경 폭행... 20대 남성, 현행범 체포

제주 서귀포시 해안에서 만취 상태로 바다에 빠진 20대 남성이 자신을 구한 해양경찰관을 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서귀포경찰서는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A씨(20대)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23일 오전 1시께 서귀포시 자구리해안에서 해경 대원의 목을 팔로 감싸는 등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은 23일 오전 0시 25분쯤 시작됐다. A씨의 지인 B씨가 "A씨와 연락이 되지 않는다. 신변을 비관해 극단적인 선택을 할 것 같다"는 내용으로 신고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신고를 접수한 해양경찰은 즉시 현장으로 출동해 수색 작업을 펼쳤다. 해경은 수색 중 바다에 떠 있는 A씨를 발견하고 긴급 구조했다.


하지만 구조된 직후 A씨는 B씨와 말다툼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상황을 진정시키려던 해경 대원을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에게 폭행을 당한 해경 대원은 다행히 큰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를 대상으로 정확한 사건 경위와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