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23일(수)

신현준, 페루에선 공항 들썩였는데 한국 오자 '고요'... 극과 극 인기 체감

배우 신현준이 23년 전 드라마 '천국의 계단'으로 남미에서 폭발적 인기를 얻으며 '페루 왕자'로 불리는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23일 저녁 8시 45분 방송되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361회에는 6.25 전쟁 속 국경을 넘은 사랑 이야기를 세상에 알린 찰리 스미스, 600년 종가를 지키는 이천 서씨 양경공파 22대 종부이자 바이크 라이더 권순미, 그리고 페루에서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신현준이 출연한다.


6.25 전쟁 당시 피어난 한국인 여성과 미군의 사랑 이야기가 공개된다. 사진 속 두 사람의 애정 어린 눈빛이 마치 영화 한 장면 같아 "AI 아니냐"는 반응을 불러일으킨 가운데, 사진 주인공의 아들 찰리 스미스가 부모의 러브스토리를 전한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현재 하와이에 사는 찰리는 75년 전 사진이 세상에 나와 전 세계적 관심을 받게 된 배경과 함께 어머니 박유선과 아버지 랄프 스미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전쟁으로 가족을 잃은 어머니가 아버지에게 함께 가족을 찾아달라고 부탁하면서 시작된 인연부터 사랑꾼 아버지의 다양한 에피소드까지 영화보다 더 극적인 스토리가 펼쳐진다.


초호화 돌잔치 사진의 비하인드도 공개된다. 박유선, 랄프 부부는 전쟁 중임에도 아들 찰리의 첫돌을 맞아 '오늘이 마지막일지 모른다'는 심정으로 재산을 털어 성대한 돌잔치를 열었다고 한다.


우여곡절 끝에 미국에 정착한 두 사람의 이야기도 이어진다. 랄프는 향수병을 앓는 아내를 위해 한국 식재료를 구해주고 매일 영어를 가르치며 헌신적으로 보살폈다. 특히 아내의 '첫 부탁'을 잊지 않고 40년 만에 아내의 가족을 찾아낸 기적 같은 사연도 전해진다.


어머니 박유선이 세상을 떠나기 전 남편에게 남긴 마지막 유언 음성도 방송 최초로 공개된다. 전쟁이라는 비극 속에서 서로를 살게 한 두 사람의 운명적 사랑과 가족들의 후일담을 본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이천 서씨 양경공파 22대 종부 권순미의 특별한 일상도 소개된다. 최근 걸그룹 리센느 영상에 등장해 화제가 된 권순미 종부는 조신한 종갓집 며느리 이미지와 달리 쉬는 날이면 바이크를 타는 '할리 라이더'다.


권순미 종부는 맞선 자리에서 남편이 두 시간 지각했음에도 결혼을 결심한 이유가 남편이 아닌 시어머니였다는 사연을 공개한다. 사륜차에 남편을 태우고 후진하며 남편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에피소드 등 남다른 러브스토리를 전한다.


시어머니에게 어깨너머로 배운 종가 음식 실력으로 '요리를 못하던 사람'에서 '한식대첩' 경북 대표로 출전하게 된 이야기도 흥미를 더한다.


늘 아내를 응원하며 '경주의 양관식'으로 불렸던 남편의 이야기도 나온다. 권순미 종부는 함께 여행하며 즐겁게 살자고 약속했던 남편이 갑작스럽게 심정지로 쓰러진 뒤 세 살배기 아이를 돌보듯 남편을 보살펴야 했던 시간을 털어놓는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권순미 종부는 "바이크를 타는 게 돌파구"였다며 남편을 바이크 뒤에 태우고 함께 달리며 삶의 무게를 나누는 특별한 일상을 공개한다. 추석을 앞두고 더욱 분주해진 600년 종가의 하루도 이날 방송에서 만날 수 있다.


23년 전 방영된 드라마 '천국의 계단'의 역주행 속에서 '페루 왕자'가 된 배우 신현준의 이야기도 펼쳐진다. 신현준은 페루 팬미팅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와 짐도 풀지 않은 채 페루에서 입었던 옷 그대로 등장해 라마 인형까지 안고 나타나 유재석을 웃겼다.


신현준은 페루 공항을 마비시킬 정도로 뜨거운 환영을 받으며 '태화 오빠'로 다시 전성기를 맞은 소감과 팬미팅 비하인드를 공개한다. 남미에서는 '태화 오빠'를 외치는 팬들에게 둘러싸였지만 한국 공항에서는 조용함을 마주한 현실 귀환기도 웃음을 자아낸다.


테니스 유망주에서 배우로 전향한 신현준의 데뷔 스토리도 들을 수 있다. 임권택 감독의 '장군의 아들' 하야시 역으로 데뷔하게 된 과정과 함께 배우의 길을 반대했던 아버지가 뒤에서는 아들의 기사를 하나하나 스크랩하며 응원했던 뭉클한 사연도 공개된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12살 연하 첼리스트 아내와의 운명적 첫 만남도 소개된다. 신현준은 김병만과 막국수를 먹으러 갔다가 낯선 길 한복판에서 우연히 첼로 케이스를 멘 여성과 마주쳤고 "오랫동안 본 사람 같았다"며 직감적으로 운명을 느꼈다고 밝혔다.


첫눈에 반한 아내를 향한 '세계 최초 전도 플러팅'부터 장거리 연애, 결혼까지의 과정도 전해진다. 임종을 앞둔 아버지가 아내와 처음 만난 자리에서 기적처럼 눈을 뜬 사연도 감동을 더한다.


장모가 지어온 첫 아들의 이름이 '신창원'이었다는 충격적인 작명 비하인드부터 故 김수미와의 각별한 인연, 세 아이의 아버지가 된 뒤 건강 관리에 힘쓰는 근황도 들을 수 있다. 59세에도 변함없는 '방부제 비주얼' 비결과 '왓츠 인 마이 캐리어' 코너까지 여전한 입담을 자랑하는 신현준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저녁 8시 45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