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23일(수)

'스캔들' 나나, "입술 필러 때문에 사극 몰입 깨져" 지적에 결국 사과

"내 입술이 보는 사람들에게 불편함을 줬다면 그건 나의 잘못이다.".


배우 나나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캔들’ 공개 이후 불거진 외모 관련 지적에 정면으로 입장을 밝혔다. 나나는 지난 22일 팬 소통 플랫폼에서 "나의 개인적인 선택이 배우로서는 맞지 않는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외모 관련 비판을 온전히 자신의 탓으로 돌렸다.


이어 "나를 사랑하는 팬들은 나를 향한 혹평을 보는 게 마음 아플 것"이라며 "그래서 내가 더 미안하다. 앞으로는 좋은 말을 들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넷플릭스


나나는 2003년 개봉한 영화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를 원작으로 리메이크한 이번 시리즈에서 남편을 여의고 오랜 기간 수절해온 과부 희연 역을 맡아 첫 사극 연기에 나섰다. 그러나 작품 공개 직후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도톰한 입술과 세련된 도회적 마스크가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극의 몰입감을 떨어뜨린다는 반응이 나왔다.


비판을 회피하지 않고 곧바로 수용한 나나의 발언 이후 여론의 기류는 반전됐다. 온라인 공간에서는 "자신의 부족함을 이토록 빠르게 인정하는 배우는 처음 본다", "쿨하고 솔직해서 오히려 호감이다"라는 지지가 이어졌다. "화려한 이목구비 속에서도 처연한 분위기를 충분히 살려냈다", "외모의 특정 부위만을 꼬투리 잡아 배우의 연기 전체를 깎아내리는 것은 지나치다"는 옹호론도 힘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