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23일(수)

"상어 밥은 챙겨주나요?"... 부산 북항 상어 걱정하는 '상어맘'까지 등장했다

부산 북항 친수공원에 나타난 상어를 보며 시민들이 먹이를 걱정하는 글을 올려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이용자가 최근 SNS에 '부산 상어 밥? 안 줘요?'라는 제목으로 게시물을 작성했다.


이 이용자는 상어가 수로에 계속 머물고 있는 상황을 언급하며 "어제부터 계속 퍼포먼스 하느라 배고플 것 같은데 고등어라도 몇 마리 던져줘야 하는 거 아니냐"고 물었다. 그는 "부산광역시 뭐하냐?"고 덧붙이기도 했다.


지난 21일 부산 북항 친수공원에서 무태상어가 헤엄치고 있다. 지난 18일 처음 모습을 드러낸 무태상어를 보기 위해 주말 동안 2만여 명의 시민이 친수공원을 찾았다. (부산출입국·외국인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9.22 / 뉴스1


이 게시물에 온라인에서는 재치 넘치는 반응이 쏟아졌다. 한 누리꾼은 "역시 밥의 민족, 하다 하다 상어 밥까지 걱정하는 우리"라고 댓글을 남겼다.


다른 누리꾼은 "고등어는 부산 시어다. 다른 물고기는 안 될까"라는 글을 올렸다. "어떤 아저씨가 생닭 던져줬다더라", "대전에 늑구가 있다면 부산엔 상어가 있다"는 댓글도 이어졌다.


상어 출현 자체를 즐기는 반응도 나타났다. 한 누리꾼은 "상어 몇 시에 나오냐"고 물었고, 다른 누리꾼은 "그건 상어 마음이지 뭔 공연이냐"고 했다. 


상어가 빠르게 지나갔다는 내용에 "아 잠깐만!!!"이라고 반응하거나, "인어면 인정인데 상어라서 안 본다"는 식의 농담도 등장했다.


18일 오전 부산 북항 친수공원에서 몸길이 약 3~4미터의 무태상어가 헤엄치고 있다. (부산해양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9.18 / 뉴스1


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를 언급한 댓글도 눈길을 끌었다. 


한 누리꾼이 "지금 상어 밥 사직구장에 있어서 그래요"라고 하자, "어제부터 야구 못하는 사람 던진다고 하던데, 어쩐지 잘하더라", "어제 야구 이겨서 밥으로 줄 놈이 없다"며 농담을 주고받았다.


부산 북항 친수공원 내 해변 인공수로에서는 18일부터 상어가 목격되고 있다. 상어 출현 영상과 사진은 SNS를 통해 빠르게 퍼지며 화제가 됐다.


부산시는 지난 주말인 19~20일 친수공원에 평소보다 많은 시민이 몰렸다고 밝혔다. 평소 하루 평균 2000명 안팎이 찾던 이곳에 해당 기간 약 1만9000명이 방문해 평소의 4~5배에 달하는 방문객이 집계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