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현준이 장모가 작명소에서 받아온 첫째 아들의 이름 후보를 확인하고 경악했던 비화를 털어놓았다.
지난 22일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 공식 SNS 계정에는 오늘(23일) 본방송에 앞서 신현준의 출연 예고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신현준은 MC 유재석과 대화를 나누며 장남의 작명 과정에서 벌어진 웃지 못할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신현준은 "좋은 이름을 지어주고 싶은데 도무지 생각이 나지 않았다"라며 "하도 지어주지 못하니 장모님께서 직접 작명소에 가셔서 이름을 받아오셨다"라고 회상했다. 하지만 장모가 전달한 이름은 1990년대 전 국민을 뒤흔들었던 희대의 탈옥수와 동명인 '신창원'이었다.
예상치 못한 작명 결과에 놀란 신현준은 "장모님께 '뭐 하시는 거냐, 보자마자 티셔츠밖에 생각이 안 난다'라며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당시 검거 과정에서 입었던 화려한 무지개 티셔츠를 연상시키는 이름에 놀란 그는 카메라를 향해 "진짜 왜 그러셨어요, 장모님"이라며 영상 편지를 띄워 녹화 현장을 폭소케 했다.
해당 이름을 사용할 수 없었던 신현준은 작고한 부친과의 기억을 되짚어 다시 작명에 나섰다.
그는 "아버지가 소천하시고 나서 아이가 태어났다"라며 "생전에 늘 '현준아, 우리 아들 현준아'라고 부르시던 '준'이라는 글자가 가슴 깊이 남았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아내가 제안한 '민준'을 받아들이면서 첫째의 이름은 최종 '신민준'으로 낙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