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간 이어지는 이번 추석 연휴 대구·경북 고속도로 일평균 통행량이 지난해보다 7.5% 늘어난 61만 대에 달할 전망이다. 연휴 기간이 줄어들며 귀성 및 귀경 차량이 단기간에 집중된 데 따른 결과다.
오늘(23일) 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는 이동 수요가 집중되는 추석 당일 통행량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귀경과 성묘 차량이 동시에 쏟아지며 지난해(68만 5000대) 대비 12.7% 급증한 77만 2000대가 도로 위를 메울 것으로 집계됐다. 연휴 마지막 날인 27일 예상 통행량은 48만 5000대다.
이동 편의를 돕기 위한 통행료 면제 조치도 병행된다. 24일 0시부터 27일 자정까지 고속도로에 진입하거나 진출하는 전 차량이 혜택 대상이다.
교통량 폭증에 대비해 상습 병목 지점을 중심으로 갓길 및 임시 차로를 대거 개방한다. 경부고속도로 금호 분기점에서 북대구 나들목 구간(부산 방향 3.2㎞)은 갓길 차로제로 전환된다. 중앙고속도로 칠곡 나들목 춘천 방향 진출부(0.2㎞)와 다부 나들목 양방향 진출부(0.5㎞), 중부내륙고속도로 김천 분기점 창원 방향(1.7㎞) 등 4곳에는 임시 차선을 투입해 정체를 덜어낸다.
휴게소 내 귀성객 지원 프로그램도 가동된다. 경부선 칠곡휴게소는 '고속도로 휴게소 고향사랑 기부제'를 진행해 칠곡군에 10만 원을 낸 이용객에게 전액 세액공제와 더불어 지역사랑상품권 4만 원권을 지급한다. 다자녀 카드를 지참한 소비자가 돈가스 세트, 비빔밥, 제육볶음 등 지정 메뉴 2종을 결제하면 1종을 덤으로 주는 '한가위 2+1 마음나눔' 혜택도 운영된다.
유호식 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장은 "장거리 운전 때는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고 위험이 높다"며 "졸음이 오거나 피로가 누적되면 가까운 휴게소나 졸음쉼터에서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사고나 고장이 발생하면 신속히 도로 밖 안전지대로 대피한 후 도로공사 콜센터(1588-2504)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