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23일(수)

인천 백령도에 '북한 추정 비행체' 감지...어선·보트 79척 한때 피항

서해 최북단 백령도 해역에서 북한 항공기로 의심되는 비행체가 포착돼 인근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과 레저선박 70여 척이 항포구로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해양경찰청은 오늘(22일) 오전 9시 46분께 인천시 옹진군 백령도 해상에 체류 중이던 선박들을 대상으로 "실제 상황 발생으로 어선과 레저보트는 즉시 항포구로 입항하라"는 내용의 긴급 대피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안내 문자가 발송되자 백령도 인근 바다에서 작업을 진행하던 어선 50척과 수상 레저보트 29척 등 총 79척의 선박이 조업을 전면 중단하고 용기포항을 포함한 인근 7개 항포구로 일제히 몸을 피했다.


해양경찰청


이번 통제 조치는 군 당국이 백령도 인근 상공에서 북한 비행체로 보이는 항적을 식별한 뒤, 안전 확보를 위해 해경 측에 해상 통제를 긴급 요청하면서 이뤄졌다.


통제 조치는 약 2시간 동안 이어졌다. 해경 관계자는 "대피 문자 발송 2시간 10분 만인 오전 11시 56분께 상황을 해제하고, 조업 재개가 가능하다는 안내 문자를 재발송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