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비투비의 멤버 이창섭이 웹예능 출연 당시 한 발언을 두고 논란이 일자, 자신의 언행을 되돌아보겠다는 뜻을 밝혔다.
22일 이창섭은 팬 소통 플랫폼 프롬을 통해 팬들에게 심경을 전했다. 그는 "사람에게는 지켜야 할 선이 있는 것 같다"며 "최근 스케줄을 소화하며 자신도 모르게 그 선을 넘고 있는 것 같다"고 고백했다.
이어 이창섭은 "콘텐츠 안에서 더 잘하고, 더 재밌고, 더 기억에 남아야 한다는 생각에 자신도 모르게 집착하게 됐다"며 "자극적인 표현에 스스로도 무뎌져 있었다"고 반성했다.
그는 "초심으로 돌아가 자신의 언행과 표현 방식을 반성하고 적당한 사람이 되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이창섭의 이번 입장 표명은 지난 17일 유튜브 채널 '십이층'에 공개된 영상 속 발언이 논란이 되면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해당 영상에서는 한 연애 사연이 소개됐다. 사연의 내용은 매번 데이트 때마다 여자친구를 차로 데려다주는 남자친구가, 차 안에 있는 자신의 쓰레기를 대신 버려달라고 부탁하면서 다툼이 생겼다는 것이었다.
이 사연을 놓고 출연자들의 의견이 갈렸다. 이창섭은 곽범, PH1, 김지유와 함께 남자친구 편을 들었다.
반면 김원훈은 "데이트 도중 생긴 쓰레기가 아니라 남자친구 개인의 쓰레기인 만큼 본인이 알아서 처리해야 한다"며 여자친구 쪽을 두둔했다.
김원훈은 "내가 차로 데리러 오는 등 이 만큼 해줬으니 너는 이 만큼 해줘야 한다는 건 유치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섭은 "하루도 빠짐없이 데리러 간 것"이라며 "반대로 여자친구에게 '피곤하니 버스를 타고 오라'고 하면 아마 여자친구는 삐질 것"이라고 반응했다.
그는 "남자친구가 차로 데려다줘서 고마워서 기름값을 대줬다 하면 남자친구의 '쓰레기를 버려달라'라는 말이 좀 그랬을 것"이라며 격한 반응을 보였다.
다만 "남자친구 쓰레기만 있었다라고 하면 기분 나쁠 수도 있다"며 한 발 물러서는 모습도 보였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한 누리꾼은 지인에게조차 쓰레기를 맡기고 싶지 않다는 의견을 남겼다.
다른 누리꾼은 자신의 쓰레기를 애인에게 버려달라고 하는 발상 자체를 이해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일부는 이런 식으로 관계를 주고받기로 따지는 게 사랑이라면 하지 않는 게 낫겠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