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23일(수)

친누나 살해한 30대 남성, 법원 징역 20년 선고

경기 남양주에서 친누나를 흉기로 살해한 30대 남성에게 법원이 징역 20년 중형을 선고했다.


22일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 형사1부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김국식 부장판사는 "피고인은 부모가 집을 비운 사이 누나를 살해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법정에서 진술을 거부했으나, 제출된 증거들을 종합적으로 판단한 결과 고의적 살인이 명백히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피고인에게 심신미약 상태가 인정돼 이를 양형에 참작했다"고 덧붙였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올해 2월 남양주시의 한 아파트에서 30대 누나 B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와 B씨는 원래 같은 집에 거주하고 있었으나, 범행 약 2주 전 두 사람이 격하게 다툰 뒤 A씨가 집을 나간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집안에서 쓰러진 채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을 통해 A씨가 범행 추정 시각에 집으로 들어온 것을 포착했다. A씨는 해당 아파트 인근에서 경찰에 체포됐으며, 그의 소지품에서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흉기가 발견됐다.


A씨는 수사 과정에서 일관되게 묵비권을 행사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