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23일(수)

고민정, 李·文 기사 공유하며 "대통령, 가장 외로운 자리... 우리가 어깨 내줘야"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이 이재명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의 추석 통화 소식을 접하며 청와대에서 함께했던 시간을 회상했다.


22일 고 의원은 오전 8시 33분쯤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날 이 대통령과 문 전 대통령이 추석을 맞아 전화 통화를 나눴다는 보도를 공유했다.


두 사람은 통화에서 명절 인사와 함께 국정 운영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측은 "국정 운영과 국민 통합을 위한 여러 의견"을 주고받았다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 페이스북


고 의원은 이 소식을 전하며 자신이 직접 경험했던 대통령이라는 직책의 특성을 언급했다. 그는 "제가 옆에서 지켜본 대통령의 자리는 모든 권력을 누리는 자리가 아니라 가장 외로운 자리였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현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이 있겠지만 대통령이 외로워지지 않게, 대한민국이 위태로워지지 않게 우리 모두가... 어깨를 내어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문 전 대통령은 고 의원에게 정치 입문의 문을 열어준 인물이다. KBS 아나운서 출신인 고 의원은 2017년 2월 당시 대선 경선에 출마한 문 전 대통령의 직접 제안으로 캠프에 합류했다. 그는 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 대변인을 맡으며 본격적인 정치 활동을 시작했다.


뉴스1


문 전 대통령의 당선 이후 고 의원은 청와대 부대변인으로 함께 일했다. 2019년 4월에는 문재인 정부 청와대 첫 여성 대변인으로 임명돼 대통령 메시지 전달 업무를 수행했다.


2020년 총선을 앞두고 청와대를 떠난 고 의원은 서울 광진을 지역구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되며 정치인으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당시 그는 문 전 대통령 곁에서 "진심을 다하는 정치를 배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고 의원이 남긴 짧은 글귀에는 청와대 대변인으로 재직하며 문 전 대통령을 가까이에서 보좌했던 개인적 경험이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고 의원과 문 전 대통령은 정치적으로 '친문' 그룹으로 분류되며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고 의원은 지난 8월 3일에도 왕복 9시간을 이동해 경남 양산에 있는 문 전 대통령의 사저를 방문했다. 한 시간 넘게 대화를 나눈 뒤 그는 "역시 대통령님은 제게 참 좋은 어른"이라는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