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23일(수)

쓰레기에 둘러쌓인 독립운동가 집터 표지석 (사진)

서울 종로구 서촌에 위치한 독립운동가 김가진 선생의 집터 표지석이 쓰레기로 뒤덮인 채 방치돼 논란이 일고 있다.


22일 SNS에는 종로구 일대에서 촬영된 한 장의 사진이 빠르게 확산됐다. 사진 속 '김가진 집터' 표지석 주변은 종이 박스와 비닐봉지 등 온갖 쓰레기가 쌓여 있었다.


표지석에는 김가진 선생이 애국 계몽 정치가로 활동했으며, 3·1 운동 이후 중국으로 망명해 독립운동을 전개하다 상하이에서 생을 마감했다는 설명이 새겨져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사진을 게시한 누리꾼은 "독립운동가의 집은 사라지고 표지석만 남았는데, 쓰레기를 굳이 저곳에 놓고 수거해야 하는지 의문이 들었다"며 "가슴이 아팠다"고 전했다.


이 누리꾼은 "잠깐의 불편이나 귀찮음도 견디지 못할 만큼 우리가 그분들을 잊고 사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네티즌들은 "속상하다", "부끄러운 현실이다", "민원은 이럴 때 넣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라를 위해 헌신과 희생을 하신 분들에게 존중해드리는 사회가 되기를 바라는 건 사치일까" 등의 댓글을 남겼다.


일부 누리꾼들은 표지석 주변에 울타리를 설치하거나 위치를 이동하는 등 관할 구청의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