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시간대 대형마트에 침입해 수억 원어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났던 20대가 범행 반나절 만에 덜미를 잡힌 끝에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야간건조물침입절도 혐의로 구속된 A 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21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14일 오전 2시 26분쯤 인천 남동구 간석동에 있는 한 대형마트 내부 귀금속 코너를 털어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당시 마트 1층의 잠기지 않은 창문을 통해 내부로 침입한 A 씨는 매장에 진열돼 있던 14K와 18K 금팔찌 173점을 쓸어 담았다. 훔쳐낸 귀금속의 시가는 약 5억 원에 달한다.
범행 직후 택시를 타고 현장을 벗어난 A 씨의 도주는 오래가지 못했다. 추적에 나선 경찰은 폐쇄회로(CC)TV 동선 등을 토대로 이동 경로를 쫓아 범행 발생 약 12시간 만에 서울 길거리에서 A 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범행 동기에 대해 "생활비가 필요해서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 씨로부터 도난당한 귀금속 173점 전량을 회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공범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혐의가 충분히 인정됐다고 보고 검찰에 사건을 넘겼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