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23일(수)

"내 친구 아빠랑은 아니지" 부친 동성애 알고 분노... 조아람 서사 공개 (너다연)

배우 조아람의 아픈 가족사가 드라마를 통해 공개됐다.


지난 20일 방송된 KBS 2TV 토일드라마 '너 말고 다른 연애' 4회에서 박수아(조아람 분)의 상처받은 과거가 펼쳐졌다.


KBS 2TV '너 말고 다른 연애'


2017년 박수아는 배 터미널에서 주변 사람들의 대화를 듣게 됐다. 국가대표 축구선수 출신인 부친 박용대를 향한 사람들의 수군거림은 동성애와 이혼 소문으로 가득했다.


그때 박용대는 캐리어를 끌며 딸을 찾아왔다. 그는 박수아에게 "도착하면 고모가 마중 나올 거야. 너 이거 가져가라. 너 여름에도 수족냉증 때문에 수면양말 없으면 못 자잖아"라며 딸을 향한 세심한 애정을 보였다.


박수아는 쌓였던 감정을 터뜨렸다. "피아노학원 이진호 선생님, 교회 권목사님 둘째 아들, 헤어샵 원장님 남편, 802호 살던 경찰 아저씨. 내가 모르는 줄 알았어? 나 다 알았어. 9살 때부터"라고 말했다.


KBS 2TV '너 말고 다른 연애'


박용대는 "그러니까 그게"라며 말문이 막혔다. 박수아는 "그래도 아빠, 내 친구 아빠랑은 아니지"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내가 그랬어. 인터넷에 올린 거. 내가 올린 거라고. 세상 사람들이 다 아빠를 욕했으면 좋겠어"라며 분노를 쏟아냈다.


박수아는 섬에 도착한 뒤 부친에게 "그 말 거짓말이야. 내가 올린 거 아니야"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내려 했다. 하지만 핸드폰 신호가 잡히지 않자 그 자리에 주저앉아 눈물을 흘렸다. 강한 척했던 그의 진짜 마음이 드러나는 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