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23일(수)

"미성년자인데" 마사지 받고 업주 협박한 10대들... 폭행·금품 강탈

전주의 한 마사지 업소에서 10대 청소년 4명이 업주 가족을 폭행하고 귀금속을 빼앗은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21일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A 군을 포함한 10대 4명을 강도상해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발표했다.


이들은 전날 오전 3시 28분께 전주시 완산구 삼천동에 위치한 마사지 업소를 찾아 업주 B 씨(50대)와 그의 남편, 아들을 폭행한 뒤 200만 원 상당의 금목걸이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일당은 모두 선후배 관계로 밝혀졌으며, 사전에 공모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범행 수법은 치밀했다. 일당 중 1명이 먼저 업소에 들어가 마사지를 받은 뒤 "미성년자인데 왜 마사지를 해주냐. 신고 안 할 테니 100만 원 달라"며 금품을 요구했다. B 씨가 이를 거부하자 밖에서 대기하던 나머지 3명이 업소 안으로 들어와 함께 폭행과 강도 행위를 벌였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즉각 수사에 착수해 전날 전주와 김제 지역에서 이들을 모두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건 경위와 여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