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다문화·탈북 청소년의 진로 탐색과 사회 진출을 지원하는 '하모니움' 교육 프로그램 3기를 마무리하고 4기 운영에 들어간다. 3기 교육생들은 중도 이탈 없이 전 과정을 수료했으며, IT 기업 취업과 관련 학과 진학, 국제 청소년 커피 대회 수상 등으로 이어졌다.
기아는 지난 20일 서울 용산구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 호텔에서 ‘하모니움 교육 프로그램’ 3기 수료식과 4기 입학식을 겸한 '하모니 데이'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행사에는 3기 수료생과 4기 입학생 및 학부모, 이덕현 기아 지속가능경영실장 상무, 박종필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 협력기관 관계자 등 약 200명이 참석했다.
하모니움은 기아가 다문화 청소년의 사회·경제적 자립과 진로 설계를 지원하기 위해 2024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기아는 연간 두 차례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3기부터는 지원 대상을 탈북 청소년까지 확대했다.
교육은 청소년 선호도와 전문가 자문을 토대로 선정한 IT·영상·F&B·조경 등 4개 분야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분야별 전문 교육과 직무 실습을 함께 제공해 교육생들이 실제 직업 세계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교육 이후에는 소셜벤처 연계 인턴십과 기아 임직원 취업 특강, 오토랜드 견학 등 진로 탐색 프로그램도 이어진다.
이번에 수료한 3기 교육생들은 중도 하차 없이 전원이 교육 과정을 마쳤다.
일부 교육생은 교육과 인턴십 경험을 바탕으로 IT 기업에 취업했고, 미디어영상학과와 컴퓨터 관련 학과 등 교육 분야와 연계된 전공으로 진학했다. F&B 분야 교육생 가운데서는 국제 청소년 커피 대회 수상자도 나왔다.
기아는 이날 수료식에서 3기 교육생들의 진로 탐색 과정과 성장 과정을 담은 영상을 상영하고, 인턴십 참여 기업 관계자들의 소회와 응원 메시지를 전달했다. 우수 수료자 8명에게는 장학금도 수여했다.
최우수 수료자로 선정된 김민조 학생은 성장 리포트를 통해 "게임 개발에 관심은 컸지만 진로를 구체화할 기회가 부족했다"며 "직무 교육과 인턴십을 통해 문제 해결력과 자신감을 키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 게임 산업을 이끄는 기획자로 성장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날 입학식에서는 3기 수료생들이 새 교육생들에게 응원 메시지를 전달하고, 4기 참가자들이 교육 과정에 임하는 각오를 공유했다.
박종필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은 "하모니움 교육 프로그램이 다문화∙탈북 청소년들의 진로 탐색과 사회진출을 위한 든든한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며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교육생들이 자신감을 갖고 사회에 첫 발을 내디딜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는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기아는 4기 교육생 규모도 41명으로 확정했다. 다문화 청소년 25명과 탈북 청소년 16명이 참여하며, 교육은 오는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 진행된다.
이덕현 기아 지속가능경영실장 상무는 "다문화 인구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다양한 배경을 지닌 청소년들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중요한 과제"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다문화∙탈북 청소년들이 미래인재로 성장하고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포용적 성장의 기반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