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23일(수)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10주 만에 상승세 전환, 34.8% [리얼미터]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 10주 만에 반등세를 보였다.


21일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리얼미터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7명을 대상으로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34.8%로 전주 대비 1.0%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는 63.4%로 전주보다 0.1%P 올랐으며, '잘 모름'은 1.8%를 기록했다. 긍정과 부정 평가의 격차는 28.6%P였다.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9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지난주 33.8%로 취임 이후 최저치를 찍은 바 있다. 이번 조사에서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한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 / 뉴스1


일간 추이를 살펴보면 지난 11일 32.6%였던 긍정 평가는 15일 32.9%로 소폭 올랐다가 16일 32.1%로 다시 내려갔다. 그러나 17일 35.3%, 18일 37.2%로 이틀 연속 상승하면서 주간 지지율 반등을 견인했다.


권역별로는 대전·세종·충청에서 긍정 평가가 전주 대비 3.9%P 올라 상승 폭이 가장 컸다. 부산·울산·경남은 3.2%P, 인천·경기는 2.2%P 각각 올랐다. 전남·광주·전북에서는 4.1%P 하락했다.


연령별로는 20대에서 5.4%P 상승했고 60대와 30대에서도 각각 2.9%P, 2.8%P 올랐다. 40대는 2.3%P, 50대는 1.9%P 하락했다.


리얼미터는 "주 초반에는 인사 검증 논란과 청문회 여파로 지지율 하락세가 계속됐지만, 주 후반 대국민 기자회견을 통해 연임·공소 취소·파병 등 핵심 정국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국정 쇄신 의지를 강조하면서 지지율이 상승세로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 / 뉴스1


정당 지지도에서도 변화가 감지됐다. 지난 17~1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민주당은 전주보다 4.1%P 상승한 40.2%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3.6%P 떨어진 38.5%를 나타냈다. 양당 격차는 1.7%P로 오차범위 내에 있다. 두 당은 5주째 오차범위 내 접전을 지속했다.


조국혁신당은 5.2%, 개혁신당은 1.9%, 진보당은 0.9%를 기록했다. 기타 정당은 2.4%, 무당층은 11.0%였다.


민주당은 부산·울산·경남에서 10.0%P, 서울에서 6.9%P 상승했고 20대에서는 12.9%P 올랐다. 국민의힘은 부산·울산·경남에서 9.8%P, 20대와 30대에서 각각 9.1%P 하락했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대전시청에서 열린 대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9.16/뉴스1


리얼미터는 민주당 지지율 상승에 대해 이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통해 국정 현안에 대한 입장과 정책 메시지가 부각되면서 수도권과 청년층의 지지 결집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인사청문회를 둘러싼 여야 대치 과정에서 장외투쟁과 탄핵 언급 등 강경 대응이 지지층 결집으로 이어지지 못한 가운데 청년층과 중도·보수층에서 이탈이 나타났다고 봤다.


이번 조사는 무선 10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의 응답률은 4.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며 정당 지지도의 응답률은 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