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23일(수)

아시안게임 야구 5연패 첫판은 대만... 여자배구는 결승 길목서 일본 만난다

한국 야구대표팀이 아시안게임 5연패를 향한 대만전을 치르고, 여자배구는 8강에서 일본과 격돌한다. 수영과 사격, 배드민턴도 메달 사냥에 나선다.


21일 류지현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한국 야구대표팀은 오후 6시30분 일본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야구장에서 조별리그 B조 첫 상대인 대만과 맞붙는다.


한국 야구는 2010 광저우,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까지 4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전무후무한 5연패 달성이 목표다.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5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펼친 두산 선발투수 곽빈이 덕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2026.8.23 / 뉴스1


B조에 편성된 한국은 대만, 홍콩, 태국과 조별리그를 치른다. 그중 대만전은 이번 대회의 첫 번째 고비로 평가받는다.


한국은 선발 마운드에 KBO리그 최고 파이어볼러로 꼽히는 곽빈(두산 베어스)을 투입한다.


대만은 예상과 다른 선발 카드를 꺼내들었다. 올 시즌 한화 이글스에서 활약한 왕옌청의 선발 등판이 유력했으나, 대만은 경기 전날 린이웨이를 선발투수로 공식 발표했다.


한국은 타선에서 김도영(KIA 타이거즈), 김주원(NC 다이노스), 노시환(한화) 등 강타자들을 앞세워 대회 첫 승을 노린다.


배구 레전드 김연경의 은퇴 이후 침체기를 겪었던 여자배구대표팀은 이번 대회를 재도약의 발판으로 삼는다.


18일 일본 파크 아레나 고마키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배구 조별리그 D조 3차전 대한민국과 베트남의 경기, 세트스코어 3대1로 승리한 대한민국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6.9.18 / 뉴스1


차상현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대표팀은 조별리그에서 홍콩, 카타르, 베트남을 차례로 격파하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오후 7시20분 시작되는 8강전에서는 일본과 한일전을 펼친다.


세계랭킹 28위인 한국과 세계랭킹 6위인 일본의 전력 차이는 상당하다.


친선경기를 제외한 국제대회에서 한국이 일본을 꺾은 마지막 경기는 2021년 7월31일 2020 도쿄올림픽 예선 4차전(3-2 승리)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지난달 열린 동아시아선수권과 아시아선수권에서도 한국은 일본에게 세트 스코어 0-3으로 완패했다.


대표팀 주장 강소휘(한국도로공사)는 "지난 아시안게임에서 선수들이 좌절의 눈물을 흘렸고, 무기력함도 느꼈다"며 "두 번 다시 좌절하고 싶지 않다. 자존심 상한 만큼 열심히 훈련에서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결과를 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18일 일본 파크 아레나 고마키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배구 조별리그 D조 3차전 대한민국과 베트남의 경기에서 3대1로 승리한 대한민국 강소휘 등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6.9.18 / 뉴스1


한국 여자배구는 2010 광저우 대회 준우승, 2014 인천 대회 우승,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동메달에 이어 2022 항저우 대회에서는 5위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에서는 다시 메달권 진입을 목표로 한다.


개막 첫날인 전날(19일) 은메달 1개와 동메달 2개를 수확한 한국 수영팀은 추가 메달 확보에 나선다.


이주호(서귀포시청)는 남자 배영 100m에서 대회 3연속 동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남자 배영 50m에 출전한다. 같은 종목에는 윤지환(강원도청)도 예선 3조에서 경쟁한다.


남자 자유형 100m 은메달리스트인 '단거리 유망주' 김영범(강원도청)은 50m 자유형에 나선다. 지유찬(대구시청)은 이 종목 2연패에 도전한다.


최동열(강원도청)과 조성재(국군체육부대)는 남자 100m 평형에, 조현주(경북도청)는 여자 200m 자유형에 출전한다. 여자 50m 배영에는 김승원(경기체고), 이은지(강원도청)가, 여자 200m 개인혼영에는 이희은(대전시설공단), 이송은(전북원스포츠단)이 출사표를 던졌다.


20일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100m 자유형 시상식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김영범과 동메달을 획득한 황선우가 메달을 들어보이고 있다. 오른쪽부터 은메달 김영범, 금메달 중국의 판잔러, 동메달 황선우. 2026.9.20 / 뉴스1


경영 종목 예선은 오전 10시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결선 진출자들은 오후 5시부터 메달 쟁탈전을 벌인다.


새로운 황금기를 연 한국 남자 배드민턴 대표팀은 오후 3시부터 홍콩과 단체전 16강 경기를 갖는다.


남자 사격 공기소총 개인 및 단체전은 오전 9시45분부터 시작된다. 지난 항저우 대회 은메달리스트 박하준(KT)과 신민기(창원특례시청), 권협준(서산시청) 등이 출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