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23일(수)

"AI로 검색해도 됩니다"...정답 대신 논리 보는 호반그룹, '세 자릿수' 파격 공채

건설·제조·유통·레저 주요 계열사 참여

'AI Open 인터뷰' 신설...문제 정의·해결 과정 평가

9월 24일~10월 11일 접수...내년 1월 입사


정답보다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본다. 지원자가 인공지능(AI)으로 정보를 찾는 것도 열어뒀다. 대신 문제를 스스로 정의하고 논리적으로 풀어내는 힘을 살핀다. 호반그룹이 2027년 신입사원 공개채용에서 택한 방식이다.


호반그룹 신입사원 공개채용 예비 지원자들이 지난 11일 서울 서초구 호반그룹 본사에서 열린 사옥초청 채용설명회에서 현직자들의 직무와 채용 관련 설명을 듣고 있다. / 사진제공=호반그룹


21일 호반그룹은 건설·제조·유통·레저 부문의 주요 계열사에서 세 자릿수 규모로 인재를 채용한다고 밝혔다. 지원서 접수는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호반그룹 채용사이트에서 진행한다.


건설부터 전선·레저까지...주요 계열사 참여


건설계열에서는 호반건설·호반산업·호반TBM이 참여한다. 주택사업과 시공, 오픈이노베이션 부문에서 신입사원을 뽑는다.


대한전선은 생산·엔지니어·영업·연구개발(R&D) 인력을 선발한다. 초고압·해저케이블 투자가 이어지는 만큼 설계에서 제조, 포설, 시공까지 사업 전반을 맡을 인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레저계열에서는 호반호텔앤리조트와 호반골프가 경영지원·서비스 인재를 찾는다. 호반프라퍼티는 마케팅, 대아청과는 영업 부문에서 채용한다.


호반그룹 2027년도 신입사원 공개채용 포스터 / 사진제공=호반그룹


지원자의 배경과 경력에 따라 전형도 나눴다. '그룹인재 전형'은 경영 부문 인재를 그룹 차원에서 선발한 뒤 역량과 잠재력을 검토해 주요 계열사에 배치하는 방식이다.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인재 전형'도 운영한다. 해외사업을 맡을 인재를 선발하기 위한 별도 전형이다. 1~5년차 경력자는 '주니어프로 전형'을 통해 뽑는다. 기존 경력을 토대로 직무 전문성을 넓힐 인재가 대상이다.


AI로 정보 찾고, 문제는 스스로 푼다


이번 공채에서는 'AI Open 인터뷰'를 새로 도입한다. 지원자는 AI를 활용해 필요한 정보를 탐색할 수 있다. 호반그룹은 그 결과만 보는 대신 지원자가 문제를 어떻게 정의하고 답을 찾아가는지를 평가한다.


평가 항목에는 지원자의 사고 깊이와 문제해결 역량, 지원 직무에 대한 관심과 탐구 경험이 포함된다.


호반그룹은 지난 11일 본사에서 사옥초청 채용설명회를 열었다. 현직자들이 직접 업무와 성장 경험을 들려주는 토크쇼 방식으로 진행했다.


서울대·성균관대·한양대 등 8개 대학에서는 캠퍼스 리크루팅을 진행하고 있다. 채용박람회에도 참여해 계열사별 직무와 전형 정보를 안내한다.


지원서 접수 이후 서류전형과 인성검사, 면접전형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가린다. 입사는 2027년 1월 예정이다.


호반그룹 관계자는 "복잡한 문제를 주도적으로 해결하고 깊이 있게 탐구하며 끊임없이 배우는 동시에 원팀으로 함께 성과를 만들어갈 분들의 많은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