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20일(일)

노무현 vs 박정희... 가장 신뢰하는 전직 대통령 1위·2위 다퉈, 결과는?

시사주간지 시사IN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실시한 '2026 대한민국 신뢰도 조사' 결과, 노무현 전 대통령이 국민이 가장 신뢰하는 전직 대통령 1위에 올랐다.


20일 공개된 조사에서 전직 대통령 중 누구를 가장 신뢰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33%가 노 전 대통령을 선택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은 21.2%를 얻으며 2위를 차지했고, 김대중 전 대통령이 12.3%로 그 뒤를 이었다.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명박 전 대통령은 각각 6%로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3.4%, 박근혜 전 대통령은 2.4%, 김영삼 전 대통령은 2.1%, 이승만 전 대통령은 1.5%의 지지를 받았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는 40대에서 44.4%, 50대에서 42.7%로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 지역에서 45.3%가 노 전 대통령을 꼽았다. 정치 성향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55.4%, 진보층 51.1%가 노 전 대통령을 선택했다. 직업군 중에서는 화이트칼라 응답자의 42.6%가 노 전 대통령을 가장 신뢰한다고 답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 / Facebook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박정희 전 대통령은 60대에서 35.6%, 70세 이상에서 44.0%의 신뢰도를 기록하며 고령층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대구·경북 지역 응답자의 38.5%가 박 전 대통령을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46.2%, 보수층에서는 39.0%가 박 전 대통령을 가장 신뢰하는 전직 대통령으로 꼽았다. 가정주부의 37.9%도 박 전 대통령을 선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6∼8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3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며, 응답률은 8.7%다.


박정희 전 대통령 / Gettyimages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