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판 위 질주를 멈춘 쇼트트랙 스타 김아랑이 방송계 진출을 본격화한다.
김아랑은 17일 SM C&C와 전속계약을 맺으며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 SM C&C 측은 김아랑을 향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쇼트트랙 선수이자 밝고 건강한 에너지를 가진 아티스트"라고 소개했다. 이어 "운동 이외에도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갖고 있어 앞으로 다채로운 활약이 기대된다"며 "방송인으로서 활발한 활약을 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아랑은 한국 쇼트트랙을 대표하는 금메달리스트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과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여자 계주 3000m 금메달을 차지했고,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는 여자 계주 3000m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계선수권에서 4개, 월드컵(현 월드투어)에서 14개의 금메달을 획득하며 명실상부 세계 최정상급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김아랑은 지난해 12월 은퇴를 선언하고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이제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팬들과 더 가까이 만날 계획이다.
현역 시절부터 김아랑은 밝은 미소와 긍정적인 에너지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여러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한 경험이 있으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서는 해설위원으로 활동하며 방송인으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특히 2022년부터 유튜브 채널 '김아랑'을 운영하며 운동과 여행, 식도락, 뷰티 등 다양한 콘텐츠로 팬들과 활발히 소통해왔다. 현재 해당 채널의 구독자 수는 12만8000여 명에 달한다.
엔터테이너로서 이미 충분한 역량을 보여준 만큼, 이번 전속계약을 계기로 김아랑은 더 넓은 무대에서 자신의 매력을 발산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스포츠스타들이 방송 활동으로 영역을 확장하는 사례가 늘어나는 가운데, 김아랑이 스포테이너로서 새로운 성공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