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17일(목)

정점식 "김승원 임명 강행 무리수는 이재명 공소취소 위한 것"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의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청문경과보고서 채택 강행 방침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17일 정 원내대표는 "친여 성향의 참여연대까지 반대하는데도 밀어붙이는, 이와 같은 무리수의 원인은 이재명 대통령 공소취소에 있다"고 일갈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진행된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본인의 정치적 안위와 정책적 오기만을 고집하고 있다"며 "이번 개각으로 국민의 분노에 기름을 붓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9.15/뉴스1


그는 김승원 후보자 청문회를 '문과 오빠의 눈물 나는 신파극'으로 규정하며 "국방부, 재경부, 국토부, 중기부 장관 후보자들은 이재명 정부 기준으로 보면 모두 부동산 투기꾼"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자기편에게만 관대한 좌파 특유의 특권의식을 날것 그대로 드러냈다"고 비판했다.


장관 후보자들의 자질 문제도 집중적으로 거론했다. 정 원내대표는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게는 청탁 로비 의혹이 있고, 국토부 장관 후보자는 영끌로 아파트를 매입했다"며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모교인 육군사관학교를 없애겠다는 발언을 했고, 중기부 장관 후보자는 반기업 악법인 노란봉투법을 옹호했다"고 열거했다. 그는 "부적격자만 골라 모으려 해도 이 정도 부적격 라인업은 불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이 김승원 후보자에게 '중대 결격사유'가 없다고 판단한 점도 문제 삼았다. 정 원내대표는 "현재 내각은 전과 4범 대통령을 비롯해 주요 인사의 전과 총합이 34범"이라며 "음주운전 전과자인 김승원 후보자 임명을 강행하면 전과 35범 범죄내각으로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내각 자체가 구조적 죄수"라고 규정했다.


정 원내대표는 "정부 여당은 국민을 안중에도 두지 않고 인사 폭주를 하고 있다"며 "이는 국민을 향한 선전포고"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오만한 권력은 반드시 심판받게 돼 있다"며 "데드덕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