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17일(목)

아이들 미연 '수면 내시경' 영상, 의료법 위반 의혹 계속... 경찰 수사 받는다

아이돌 그룹 아이들의 멤버 미연이 출연한 건강검진 콘텐츠가 의료광고법 위반 의혹을 받는 가운데, 보건당국이 사건을 경찰에 이첩했다.


지난 16일 서울 용산구보건소는 해당 유튜브 영상과 관련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보건소는 영상 제작 과정에서 병원 측의 개입 여부와 금전적 대가 지급 여부 등을 자체적으로 파악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


유튜브 '전도사'


문제가 된 영상은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전도사'를 통해 게시됐다. 영상 속에서 미연은 처음으로 건강검진을 받는 과정을 공개했으며, 서울 소재 한 병원에서 수면내시경 등의 검사를 받는 장면이 포함됐다.


영상이 공개된 뒤 시청자들 사이에서 병원명과 의료진, 병원 시설 등을 식별할 수 있는 정보가 그대로 노출됐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또한 실제 검사 장면까지 담기면서 의료법에서 규정한 의료광고에 해당할 수 있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대해 제작진 측은 병원으로부터 광고비나 협찬 형태의 금전적 지원을 일체 받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유튜브 '전도사'


미연의 건강검진 비용 또한 제작진이 전액 부담했다고 설명했다. 제작진은 이후 병원을 특정할 수 있는 영상 일부에 모자이크 처리를 추가로 진행했다.


하지만 보건소는 제작진의 해명만으로는 사실관계를 명확히 확인하기 어렵다고 보고 경찰 수사를 요청했다. 경찰은 앞으로 해당 영상이 의료광고 범주에 포함되는지, 병원 측이 영상 제작에 실질적으로 관여했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