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17일(목)

'위고비 제약사' 노보노디스크, 사명 '노보'로 변경

비만치료제 위고비로 알려진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브랜드명을 '노보'로 단순화하고 기업 문화 전면 개편에 착수했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과 미국 바이오전문매체 피어스파마는 노보 노디스크가 브랜드명을 노보로 바꾸고 로고와 사명에 대한 전면적인 리브랜딩을 단행한다고 전했다. 법적 회사명은 노보 노디스크를 유지하되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브랜드 명칭은 노보로 간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노보 노디스크는 14일(현지 시간) 발표한 성명에서 "이번 리브랜딩은 더 기억하기 쉽고 현대인의 건강 관리 방식과 긴밀하게 연결되도록 설계됐다"고 밝혔다.


마이크 마지아르 더스트다르 노보 노디스크 CEO는 "헬스케어 분야는 더욱 빠르게 대응하고 관련성을 높이며 일상생활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야 한다"며 "브랜드와 문화는 전략적으로 중요하지만 우리가 존재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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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를 상징하는 황소 로고도 변화를 맞는다. 기존에 왼쪽을 향하던 황소가 오른쪽을 향하는 형태로 바뀌는데, 이는 미래 지향적 의지를 담은 것으로 해석된다.


노보 노디스크는 "리브랜딩과 함께 '더 노보 웨이'라는 새로운 기업 철학이 도입된다"며 "회사 문화를 뒷받침할 새로운 원칙들이 정립되고 있으며 혁신과 선도에 필요한 업무 방식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투자업계는 이번 브랜드 쇄신이 경쟁사 일라이 릴리에 밀린 GLP-1 시장 점유율을 되찾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평가한다. 의약품시장조사기관 IQVIA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기준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시장 점유율은 38.8%에 그친 반면 릴리는 60.9%를 기록했다.


업계는 신규 블록버스터 제품 개발과 장기 성장 경로 제시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입을 모은다. 노보 노디스크의 구체적인 사업 전략 변화는 21일 캐피털마켓데이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사진 제공 = 노보노디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