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인천 남동경찰서는 대형마트에 입점한 귀금속 매장에서 5억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친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4일 오전 2시께 인천시 남동구 홈플러스 간석점 2층 귀금속 매장에 침입해 14K·18K 금팔찌 173점을 절취한 혐의(야간건조물침입절도)를 받고 있다. 업주 측 추산에 따르면 피해액은 5억원에 달한다.
범행 당시 A씨는 모자가 달린 우비와 마스크로 얼굴을 완전히 가린 채 둔기로 진열대 상부 유리창을 깨고 내부로 진입했다. 그는 귀금속을 챙겨 도주했다가 범행 12시간 만에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대형마트 건물 내부에 10분가량 머물렀지만, 실제 매장에 들어가 귀금속을 쓸어 담는 시간은 1분 30초에 불과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박영기 인천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6일 오후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한 뒤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영장실질심사에 앞서 A씨는 "생활고 때문에 돈이 필요했다"며 "포털사이트 검색으로 해당 매장을 알게 됐고 혼자 범행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