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17일(목)

주진우, 인사청문회 도촬 논란에 "김승원, 20대 보좌진에 떠넘기지 말고 경위 밝혀라"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이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측 보좌진의 메모 몰래 촬영 사건과 관련해 "20대 보좌진에게 책임을 떠넘기지 말라"고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주 의원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에 대한 김 후보자 보좌진의 도촬은 명백한 사찰이자, 청문회 방해 행위 그리고 야당 탄압"이라며 "묵과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청문 대상자인 김 후보자의 보좌진이 야당 인사청문위원 뒷자리로 올 일이 있나"라며 "사전 계획 하에 이뤄진 범죄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해당 보좌진은 계속해 자리를 뜨지 않고 염탐을 반복했다"며 "상부의 지시 없이 가능한 일인가"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주진우 의원 페이스북(팬앤마이크 유튜브 영상)


또 주 의원은 "사진을 몰래 찍고 잘 찍혔는지 확인까지 했다"며 "명백한 보고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언론보도가 없었다면 저는 사찰당한 줄도 몰랐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 의원은 김 후보자 측을 향해 "보좌진 통화 내역, 사전 사후 보고 시점, 도촬 경위를 소상히 밝히라"고 요구했다. 그는 "김 후보자의 발언 기회를 줬는데 이미 사과했다며 대충 넘겼다"며 "국민이 납득할 만한 해명이 없으면 지시자 규명을 위해 고발 등 법적조치에 착수한다"고 경고했다.


뿐만 아니라 주 의원은 "지시가 없었다는 말을 믿을 수 없다"며 "20대 보좌진에게 (책임을) 떠넘기지 말라"고 비판했다.


앞서 전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김승원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김 후보자 측 보좌진이 주 의원의 등 뒤에서 카메라로 주 의원의 메모를 촬영하는 듯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었다.


주 의원이 '야당 의원 사찰'이라며 법적조치를 예고하자 김 후보자 측은 "해당 보좌진은 경험이 많지 않은 20대의 젊은 직원으로, 청문회 과정에서 미숙한 판단으로 사진을 촬영했고 잘못을 인지한 즉시 삭제했다"며 사과한 바 있다.


주진우 의원 / 뉴스1